▲ 농협하나로유통의  ‘GMO식품 판매 ZERO 추구 실천매장’ 현판 사진 (사진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앞으로 소비자들이 GMO식품과 비GMO식품을 골라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GMO식품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확보를 위해 ‘GMO식품 판매 ZERO 추구 실천매장’을 9월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천매장은 말 그대로 GMO식품 판매 제로를 추구하는 식품매장으로 GMO식품이 아닌 농·수·축산물 및 그 가공식품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단 제품에서 GMO성분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식품 등을 판매할 경우에는 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

참여업체는 매장에 ‘GMO식품 판매 ZERO 추구 실천매장’현판을 걸고 영업을 하게 된다. 업체 자체에서 제작한 홍보물 또는 서울시에서 제작 지원한 홍보물을 업소에 비치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GMO식품에 대한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GMO식품 판매 ZERO 추구 실천매장은 농협, 초록마을, 두레생협, 서울아이쿱생협, 한살림서울생협, 행복중심생협 등 6개 업체 193개다. 서울시와 농협 등 6개 참여 업체는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GMO식품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향후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과 연계해 참여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2016년에는 250개, 2017년에는 300개 매장으로 연차적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GMO식품의 소비자 알권리 및 선택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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