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교수가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으로 2023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 표준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3.12.16.
이종혁 교수가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으로 2023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 표준을 수상하고 있다.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3.12.1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가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으로 2023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 표준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온오프라인에서 법적인 신분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 제 1부: 분산 식별자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이 2023년 12월 제정됐다. DID기술및표준화포럼 기술분과장이기도 한 세종대 이종혁 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조폐공사, 라온시큐어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협력해 2021년 표준을 제안했고, 올해 그 결실로 표준이 제정됐다. 또한, 최근 3년간 만들어진 TTA 표준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여가 되는 TTA 우수 표준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과제이며, 2022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발급돼 2023년 8월 기준 157만여건이 발급돼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가 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온·오프라인에서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식별자 기술을 이용해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소유 및 결정권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꼭 필요한 개인정보만을 제공해 신원 확인과 운전면허증에 대한 자격증명에 관한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 개발을 주도한 이종혁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 개발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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