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리더스인덱스) ⓒ천지일보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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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 정부 들어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가량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347곳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장이 공석인 20곳과 기관장이 없는 1곳을 제외한 326곳의 기관장 가운데 현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된 기관장은 138명(42.3%)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5.5%인 118명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교체됐다. 임기를 채우고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이다.

소관 부처별로 기관장이 임기 만료 전 교체된 기관 수를 살펴보면 ▲교육부 산하 22곳 중 12곳 ▲국토교통부 산하 28곳 중 11곳 ▲보건복지부 산하 28곳 중 10곳 ▲국무조정실 산하 25곳 중 10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43곳 중 8곳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곳 중 8곳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31곳 중 7곳 ▲환경부 산하 12곳 중 7곳 ▲고용노동부 산하 12곳 중 6곳 등이다.

전 정부에서 취임해 현재 임기를 유지하고 있는 기관장은 188명으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이들 중 이달 기준으로 임기가 1년 이내로 남은 기관장은 149명, 1년 넘게 남은 기관장은 39명이다.

한편 기관장보다 상임감사 교체율이 높은 편이었다. 조사 대상 기관의 상임감사 중 공석을 제외한 98명 중 60명(61%)이 임기 만료 전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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