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당 ‘22대 총선후보자 출마 기자회견’ 개최… 윤석열 정권 심판·탄핵·개헌 의지 표명

[천지일보 전남=천성현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진보당 전남도당이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후보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 넘어 탄핵·개헌으로 가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수 후보(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를 비롯해 유현주(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 안주용(나주시·화순군), 최국진(목포시), 윤부식(무안군·영암군·신안군), 여찬(여수시 을) 후보 등이 참석했다.

총선 출마자들은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당의 총선 슬로건과 출마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성수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촛불 항쟁의 성과를 깡그리 사라지게 했다”며 “민생 파괴, 인권 후퇴, 파탄 난 남북 관계, 검찰 독재, 언론장악, 거부권 통치 등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하루라도 빨리 줄이는 것이 국민의 절절한 염원이며 준엄한 명령”이라며 “진보당이 앞장서서 윤석열을 심판하고 탄핵·개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주 후보는 “민심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진보당이 그 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주용 후보는 “호남 민심은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는 열망이 크다”며 “진보당이 그 열망을 이어받아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국진 후보는 “진보당이 노동자들을 대변하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외쳤다.

윤부식 후보는 “진보당이 지방소멸, 기후 위기, 저출생, 불평등이라는 중대한 국가 위기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여찬 후보는 “청년의 미래가 없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출마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남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전선”이라며 “호남도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진보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