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출처: 연합뉴스)
밀가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밀가루 가격 안정에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5일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대한제분을 방문해 제분업체 경영 안정 자금 설명과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빵,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 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최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과 전기세, 조달 금리 등 기타 제반 비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난해 5월 t당 419달러로 크게 올랐다가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11월 27일에는 196달러까지 떨어졌다.

밀 수입 가격도 지난해 9월 t당 496달러에서 올해 1월 324달러로 내려갔다.

전 정책관은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대한제분은 정부 요청에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