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예산안 심사
“불요불급 예산 삭감 조치”

전남 여수시의회 전경.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3.12.04.
전남 여수시의회 전경.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3.12.04.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 제223회 정례회가 지난달 14일부터 개회한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어느 때보다도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예고했다. 

2024년도 예산안 심사는 오는 5일부터 진행된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소관부서의 예산안을 5일부터 7일까지 심사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전체 예산안을 11일부터 15일까지 심사할 계획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 5564억원보다 987억원(6.3%)이 줄어든 1조 4577억원 규모로 제출됐다. 일반회계는 1조 3365억원(614억원 감소), 특별회계는 1212억원(373억원 감소)이다. 

김영규 의장은 “정부의 국세 수입이 저조해 지방교부세가 줄어들고 산단 기업 실적 또한 좋지 않아 지방세 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축 재정 기조로 인해 내년도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면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예산안 심사 시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 효과성 및 타당성, 규모의 적정성 등을 전면 검토하고 주요 현안 사업과 시민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 이외의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은 삭감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12월 18일 본회의 의견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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