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강진, 대피소에 대피한 주민들[히나투안=AP/뉴시스] 2일(현지시각)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히나투안 주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밤 규모 7.6의 강진과 십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2023.12.03.
필리핀 남부 강진, 대피소에 대피한 주민들[히나투안=AP/뉴시스] 2일(현지시각) 필리핀 민다나오섬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히나투안 주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밤 규모 7.6의 강진과 십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2023.12.0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6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3일(현지시간) 규모 6.6의 강진이 또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는 이날 오후 6시 35분께 민다나오섬 북부 부투안 동쪽 148㎞ 해저에서 6.6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전날 오후에도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지진 활동이 일어나기 쉬운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7월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아브라주에선 규모 7.0 강진이 발생했고, 같은해 10월 25일에도 아브라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에도 규모 6.7의 지진으로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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