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
군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
청년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 대응
2024년도 예산안 4219억원 편성

김희수 진도군수가 1일 진도군의회 본의회장에서 열린 ‘제292회 진도군의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김희수 진도군수가 1일 진도군의회 본의회장에서 열린 ‘제292회 진도군의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1일 진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2회 진도군의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2024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희수 군수는 먼저 올해 각종 공모사업에서 지난달 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8건에 선정돼 사업비 114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진도의 발전 잠재력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 ▲문화예술 자원·자연경관 특화 관광지 조성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정비 ▲생활 인구·청년인구 유입 지방소멸 대응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사업 국가계획 반영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진도군 관계자들이 지난 9월 21일 필리핀 산타리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진도군 관계자들이 지난 9월 21일 필리핀 산타리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김 군수는 미래 지향형 농수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확대와 숙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농기계 지원과 교육을 통해 친환경 농업 단지를 확대 추진한다. 또한 수산종자 실용화센터 건립과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으로 미래 양식산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를 위해서는 노인·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노인전문요양병원 환자와 이용자들이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효도방(가칭)’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과 안과 질환 수술 지원, 섬 지역 간호·보건 인력 기숙사 건립 공모를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난임부부 원거리 교통비 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초·중·고 학생 대상 화상 영어교육 사업 등 출산·양육·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경(진도산해도경) 프로젝트’ 사업계획도. (제공: 진도군)
‘진경(진도산해도경) 프로젝트’ 사업계획도. (제공: 진도군)

문화예술자원·자연경관 특화 관광지 조성은 ‘진도산해도경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복합문화관광 시설을 조성하며 세방낙조 아트문화타워 조성사업, 인문치유 관광루트 연계사업에 총 303억원을 투입해 남해안 관광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정비를 위해서는 ‘365 꽃피는 진도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하고 건강한 맨발 길을 조성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건립, 회전교차로 설치, 농어촌버스 무료화, 항·포구 CCTV 설치, 십일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생활 인구·청년인구 유입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김 군수는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해 부족한 주거 공간을 확충하고 오는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일자리 창출, 생활 인구와 청년인구 유입에 중점을 두고 효과적이고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가 1일 진도군의회 본의회장에서 열린 ‘제292회 진도군의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김희수 진도군수가 1일 진도군의회 본의회장에서 열린 ‘제292회 진도군의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2.01.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사업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서는 신(新) 조도대교 건설과 진도 해안일주도로 77호선 승격, 가사대교 건설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국토교통부,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긴축재정 기조로 지방교부세 감액의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 혁신 진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88억원 줄어든 42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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