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및 개인·유족 소장 유품 전시 예정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 (제공: BBQ)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 (제공: BBQ)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오는 12월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를 후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성 피스톨’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원형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제너시스BBQ 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항일투사 고문으로 악명이 높았던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으며 그달 22일에는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일 대 천 전투’ 중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한 바 있다.

특별전은 크게 3군데 공간으로 나눠 전시되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로 거듭나기까지 삶의 의지와 노력이 조명됐으며 ‘제2전시실’에서는 풍요로운 삶에 안주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식민 지배 저항운동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살필 수 있다.

마지막 ‘제3전시실’에서는 식민 지배에 저항하고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의열투쟁 정신이 ‘일 대 천 서울시가전’을 통해 투영됐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에서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다룬 영상과 3·1운동 당시 여학생을 구하고 일본 경찰에게 빼앗은 칼 등을 볼 수 있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김상옥 의사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어떻게 헌신했는지 알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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