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로부터 풀려나 포옹하는 태국 인질들[텔아비브=AP/뉴시스] 태국 외무부가 제공한 사진에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샤미르 병원에서 앞서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태국 인질들이 이날 새로 석방된 자국 인질들과 포옹하고 있다. 2023.11.27.
하마스로부터 풀려나 포옹하는 태국 인질들[텔아비브=AP/뉴시스] 태국 외무부가 제공한 사진에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샤미르 병원에서 앞서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태국 인질들이 이날 새로 석방된 자국 인질들과 포옹하고 있다. 2023.11.27.

[천지일보=이솜 기자] 휴전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2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인 인질 10명과 외국 국적 피랍자 2명 등 12명을 인계받았다”며 “풀려난 인질들은 특수부대와 신베트의 보호를 받으면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인질 석방과 휴전을 중재한 카타르도 확인했다.

이스라엘인 10명 중 9명은 여성, 1명은 어린이이며 이들 중 1명은 오스트리아 이중국적자고 2명은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들 12명은 케렘 샬롬 국경 통행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기초 건강검진을 받은 후 가족과 재회할 전망이다.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풀려난 인질은 이스라엘인 60명, 외국인 21명 등 총 81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은 협정 조건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도 석방했다. 30명 중 여성은 15명, 미성년자는 15명 등이다.

앞서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휴전에 들어갔다.

이후 휴전 기간은 추가 인질 및 수감자 맞교환 등을 위해 이틀 연장되면서 오는 30일 오전 종료된다.

미국과 카타르 등은 인질 추가 석방과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위해 이를 추가로 연장하는 협상을 중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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