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 리모델링 등 현안 해결 지원 요청

이재준 수원시장이 28일 국가보훈처를 방문해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11.28.
이재준 수원시장이 28일 국가보훈처를 방문해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11.28.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가보훈부에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지정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28일 세종시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과 면담하고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 현충 시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 지원, 보훈복지시설 내 특별 이동 수단 운영 지원 등 수원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 전체 보훈대상자 중 7.64%가 수원시에 거주하고, 경기 남부권 거주 보훈대상자들도 교통접근성이 좋은 수원시 위탁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의료수요가 포화 상태다. 또 지난 10월 위탁의료기관 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 의료과목 추가 지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은 프랑스 대사관의 요청 사항이다. 이 시장은 노후화된 기념비를 보완하고 휴게 공간 등 추가 설치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보훈복지시설 내 국가유공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 차량 구매·임차 비용 지원도 건의했다. 수원시에는 보훈원, 보훈요양원, 보훈 복지타운 등 3개 보훈복지시설이 있고, 687명이 생활하고 있다. 보훈복지시설 내 국가유공자 평균 연령은 75세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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