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푸드테크 등 선봬

미래 커피산업의 방향 제시

지난 23~25일 엑스코에서 열린 '2023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명품한식관)'.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1.27.
지난 23~25일 엑스코에서 열린 '2023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명품한식관)'.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1.2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023 대구음식산업박람회·대구커피&카페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박람회를 통해 대구시는 대구 10미뿐만 아니라 커피도시로서 입지를 알리게 됐다.

지난 23~25일 엑스코에서 ‘대구愛 맛들다’라는 주제로 150개사 170부스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대구 10미 등 대구 전통음식 전시부터 밀키트, 우수식품 등 식품산업, 폴라리스쓰리디의 서빙로봇, 동원테크의 바리스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까지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식창업·가맹, 구매 상담 등 현장 상담 160여건, 상담액 245억원, 계약 예상액 5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역 마트 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 30여명을 초청한 제품설명회로 향후 시민들이 동네 마트 등에서 손쉽게 지역 제조 식품을 만나볼 수 있게 돼 지역 상생의 길을 열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식품 관련 단체 바이어 20여명이 방문해 대구 음식과 식품제조업체에 관심을 보였다.

박람회 기간동안 3만 4000여명이 시민이 전시회장을 찾아 대구 음식을 맛보고 즐겼다. 따로국밥, 뭉티기 등 대구 10미의 역사와 유래를 함께 재조명한 10미관은 전국 맛집만 입점한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를 끌만큼 대구시민만의 음식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기 음식 반열에 올랐음을 확인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함께한 특별관에서는 10미 중 가장 인기 많은 따로국밥과 쫄면, 떡볶이 등 휴게소 인기 음식을 선보이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진미를 보여줬다.

대구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대구 우수음식 10개 제품 중 팔공산 명품김치, 치즈떡볶이(요뽀끼) 등 6개 식품을 현장에서 시식·판매했다. 또한 매년 대구시 외식 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100개 맛집 밀키트를 선보이는 밀키트관에서는 100개 밀키트 전시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은행 어깨동무센터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는 신기동대게나라 등 8개 업소가 참가해 약 1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군위 특별관에서는 군위가 생가인 김수환 추기경이 즐기던 바보밥상을 구현하고 특산물인 대추로 만든 식품 등을 소개했다. 그 밖에도 수상, 남구, 서구의 먹거리 골목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시식을 활기가 넘쳐났다.

음식박람회와 동시에 개최한 대구커피&카페박람회는 94개사 232개 부스가 참여해 판매 상담 건수 870여건, 상담액 107억원, 판매계약액 33억원의 성과를 거둬 ‘커피의 도시 대구’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박람회 최고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부산, 강릉 등 전국 31개 유명 로스터리 업체들이 참여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디저트&델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도 유명 디저트·델리 업체 6개소에서 대구 대표 디저트와 타 지역 유명 디저트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커피 머신, 장비 업체 23개 업체도 함께 참여해 로봇 핸드드립 기계, 원두 로스팅 기계 등 커피 기계 산업의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여 미래 커피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굿 커피 페스타 등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핸드드립 및 드립백 만들기 체험, 시음 체험 등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 커피 머신 챔피언십 로스팅·핸드드립 대회, 전국 학생 바리스타 대회에 총 254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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