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의료진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
“아프면 먼 시내로 나가야하는 불편”
“농업인 건강 돌보는 기회 적극 지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지난 24일 충남 보령 남포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지난해 6월 농협중앙회와 체결한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3개과 35명의 의료진이 220여명의 농업인에게 진료, 검사(혈압·혈당·체성분·신체계측), 물리치료, 약처방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벼농사를 짓는다는 오장규 씨(76, 남)는 “남포면에는 병원이 없어 아프면 먼 시내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웬만큼 아파도 참는다”면서 “대학병원 의료봉사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농업인에게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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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기자
bumpark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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