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협조가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협조가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28일 결정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종 투표를 위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한 총리가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동행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유치 경쟁국 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과 함께 최종 결정 투표가 이뤄진다. 후보국은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국이다. 투표는 182개 BIE 회원국이 한 표씩 행사하는 익명 투표로 진행된다.

최종 득표자가 3분의 2 이상이 아니면 1~2위 도시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투표에 앞서 3개 후보국은 각각 20분씩 최종 PT를 진행한다. 순서는 한국, 이탈리아, 사우디 순이다.

한 총리는 이번 방문 동안 투표 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특히 부산 엑스포가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 등 인류 공통의 난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다른 경쟁국보다 늦게 출발해 치열하게 달려왔다”며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막꺾마)’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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