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석방

하마스에 풀려난 인질들. (출처: 연합뉴스)
하마스에 풀려난 인질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던 인질 24명이 석방된 가운데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들에 대한 1차 검진 결과,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이 밝혔다.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석방된 인질 전원이 하체림 공군기지에서 신체·정신 검진을 마치고 가족들과 통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질 중 태국과 필리핀 출신 인질들은 공군기지에서 자국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24명 모두 공군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가족들을 만난다.

하마스는 이날 일시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함께 별도로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총 24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인질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됐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이다.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도 합의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인질 1명당 수감자 3명꼴이다.

양측은 휴전 기간인 28일 오전 7시까지 남은 인질과 수감자들을 차례로 석방할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이스라엘 인질 240여명 중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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