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가 수매 결정 밝혀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제공: 배준영 의원실)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제공: 배준영 의원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옹진군 쌀 2천톤에 대한 추가 수매를 이끌어 냈다.

18일 배준영 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옹진군 쌀 2천톤 추가 수매를 결정했다.

옹진군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를 비롯해 내륙과 거리가 멀다 보니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쌀을 판매하려면 물류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쌀 가공 및 유통을 위한 기반시설도 원활하지 않아 공공비축미 매입 외에는 직접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풍작이 들어 예년보다 더 많은 쌀을 생산했으나 군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은 작년보다 20% 감소해 남은 물량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배준영 의원은 문경복 옹진군수와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당초 농식품부는 추가 수매가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배 의원이 지난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설득한 끝에 1천톤 수매에서 2천톤까지 수매하기로 했다.

배 의원은 “올해 옹진군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 물량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지역 농가 매입희망량 대비 약 2400여톤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추가 수매 결정으로 쌀값 안정화는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은 풍년이 들면 기뻐하기보다 쌀값 하락과 판매 걱정에 앞선다.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더불어 농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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