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추진하겠다”
APEC 차원 특별 이니셔티브 제안
“아태 지역 녹색 항구 연결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공동취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공동취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세션1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해선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APEC 회원국들과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와 함께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기여도가 높은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역내 회원국 전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가 확산되도록 APEC 차원에서 특별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11.17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11.17 (출처: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해운항로는 선박 운항과 항만 운영에서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각지 녹색 항구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3억불 공여는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연대 의지”라며 “APEC 기후 센터를 통해 기후 대응 경험·지식을 공유하고 아태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 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EC 기후센터가 부산에 자리한 점을 언급하면서 “부산은 아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기후 위기를 비롯한 당면 솔루션을 모색하는 연대·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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