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무안 황토 갯벌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 열린다. (자료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무안군 해제면에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에서 ‘2015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연다.

14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황토갯벌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를 주제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하게 할 예정이다.

군은 개막행사 시 ‘갯벌 풍요제’를 연다. 갯벌 풍요제에서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풍요롭고 잘 사는 무안을 기원할 예정이다.

또 9개 읍면 250여명이 1㎞에 이르는 갯벌생태탐방로 구간을 따라 풍어기를 들고 ‘풍어 깃발 행진’을 펼친다. 이후 축제 기간 동안 생태탐방로에 풍어기를 걸어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제공: 무안군)

무안황토갯벌축제에는 ‘낙지잡기체험’을 비롯해 운저리 낚시체험, 농게 잡기 체험 등 갯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제공된다.

더불어 국내 유명 가수가 참여하는 개막 축하 쇼와 에코 포크콘서트, 황토갯벌지킴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간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희망풍등 날리기’를 진행해 갯벌 센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풍등 날리기’에 참여할 주민은 해당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고, 관광객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갯벌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무안 갯벌에서 나온 낙지와 운저리, 바지락 등 갯벌 생물 먹거리를 중심으로 향토음식관을 운영하고 황토고구마와 갯벌 수산물 등 특산물 판매장을 열어 무안황토갯벌축제장에 오면 갯벌이 주는 풍성한 가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무안생태갯벌 경관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현재 갯벌하우스와 숙박시설인 황토이글루,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올해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오는 2017년까지 국민여가캠핑장을 비롯해 로컬푸드점, 황토찜질방, 기타 부대시설이 완료되면 무안생태갯벌센터가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로 접어든 황토갯벌축제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부대행사로 ‘황영조와 함께하는 제3회 황토갯벌마라톤대회’, 해제면 주민센터 주관으로 갯길 생태탐방 걷기대회, 갯벌 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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