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들의 투쟁 여하에 달려”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4일, 올해 태풍 6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북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에서 벼수확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농장의 한 일꾼은 침수됐던 농장에서 예년보다 더 많은 수확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월랑농장에 새겨진 '복받은 대지' 글귀 [조선중앙TV 화면] 2023.9.25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4일, 올해 태풍 6호로 큰 피해를 입었던 북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월랑농장에서 벼수확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농장의 한 일꾼은 침수됐던 농장에서 예년보다 더 많은 수확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월랑농장에 새겨진 '복받은 대지' 글귀 [조선중앙TV 화면] 2023.9.2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말을 두달 앞두고 올해 경제발전 목표 달성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을 더욱 힘차게 전개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앞으로 연말까지는 50여일 남았다”며 “우리의 노력이 5개년 계획 완수는 이제 남은 기간의 투쟁 여하에 달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올해를 더 크고 더 훌륭한 성과들로 떳떳이 마무리 지으려면 증산 투쟁, 창조 투쟁을 보다 과감히 벌여 12개 중요 고지를 비롯한 경제발전 목표들을 무조건 점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2개 중요 고지와 정비보강계획 등 올해의 방대한 경제과업들이 수행되는가 못 되는가 하는 것은 경제지도일군(간부)들이 어떻게 자기 책임과 본분을 다해가는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 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맹렬히 벌여 올해의 경제 과업들을 훌륭한 실체로 성공작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21년 초 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알곡, 전력, 석탄 등 12개 항목을 ‘중요 고지’로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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