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주민 편익 개선에 큰 도움될 것”
민주당 “정략적인 공수표 남발한다” 비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내용인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위해 당 기구인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 특위)’를 구성한 가운데 오늘(7일) 뉴시티 특위 첫 회의가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뉴시티 특위 첫 회의를 열고 김포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시티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뉴시티 특위는 부위원장 1인, 위원 15인 등 총 16인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송석준 의원이 맡았다. 위원에는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을 비롯해 홍철호 김포시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 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에선 ‘총선몰이용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국민 삶이나 국가 미래를 두고 진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이 선거가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전국적으로 매우 부정적 여론이 높다”면서 “국민의힘 주장은 수도권에 정략적으로 선거 표 몇 개 얻자고 미래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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