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배추·양념 분리로 품질 유지해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일곱 번째)와 참석자들이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남도김치’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06.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일곱 번째)와 참석자들이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남도김치’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6일 전라남도, 영암군, 희창물산㈜, 동진무역, 지앤티웨이, 지중해영농조합, ㈜왕인식품 등 7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남 배추와 김치 양념을 패키지로 북미지역에 수출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해남 배추를 생산하는 지중해영농조합과 김치 양념을 생산하는 ㈜왕인식품, 수출전문업체인 지앤티웨이, 동진무역, 북미지역 한인마켓 H마트 직영 유통사인 희창물산 등이 참여해 남도 김치 세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세 번째)가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남도김치’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06.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세 번째)가 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남도김치’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06.

군은 지난해 해남 배추를 캐나다로 150톤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북미지역 최대 한인마켓 H마트 직영 유통사인 희창물산을 통해 1000톤의 해남 배추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치 수출은 보관과 유통과정에서 맛이 변하기 쉽기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추와 김치 양념을 분리해 수출함으로써 남도 김치의 맛과 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배추를 북미지역 최대 한인마켓인 H마트에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출 판로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해남 농산물의 신규 판로 개척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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