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올해 공모 사업

대구 3곳, 서울·광주 0곳

부산·인천·대전·울산 각 1곳

지역별 고유한 특성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나서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05.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0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 최종결과 전국 특·광역시 중 최다로 선정된 성과를 거뒀다.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별 사업을 제안받아 그중 우수 사업을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다.

특·광역시 선정 현황을 살펴보면 부산·인천·대전·울산은 각 1곳씩 선정됐으며 서울과 광주는 선정되지 않았다. 대구는 동구·북구·수성구에서 각 1곳씩 선정돼 총 3곳 선정됐다.

공모사업은 ▲소규모 마을경제 활력제고 ▲지역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등 5개 시책으로 구분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총 169개 사업을 신청해 민간 전문가와 중앙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실무 검토,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27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귀는 최종결과 3개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2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대구 수성구의 ‘수성구 창업센터‧일자리센터 확장이전’은 낙후·협소·분산돼 있던 기존의 수성구창업센터(수성구 청수로 64)와 수성구일자리센터(수성구 달구벌대로489길 22)를 수성구청년센터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수성구영상미디어센터가 모여있는 수성대학교 ‘성요셉관’으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0억원(특별교부세 5억원, 구비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일자리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관·학 협력 및 일자리 관계기관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수성구의 취·창업지원 역량을 높일 기대된다.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대구 동구의 ‘우리 모두 동대구로, hot한 e-끌림’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 먹거리 골목이 대구 대표 관문 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특성화 거리 및 커뮤니티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0억원(특별교부세 5억원, 시비 1억 7000만원, 구비 3억 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CMB 대구방송 등과 함께 협업 기관으로 대구신세계백화점도 참여해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구 북구의 ‘함지산 먹골촌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상가번영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에서 주도해 구암동 고분군, 팔거산성, 운암지 수변공원 등 대상지 인근 지역 대표 문화관광 요소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와 쉼이 있는 골목조성’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억 8000만원(특별교부세 2억 4000만원, 시비 8000만원, 구비 1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오는 202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공모에서 대구가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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