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06.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 확보 자신감을 내비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만하면 진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서 (보궐선거) 승리에 겸손해야지 대세· 낙관론 운운하며 ‘총선 200석 확보로 윤석열 정권 무력화시키자’ 하면 국민이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난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민주당 의원으로서 내년 총선에 우리 당의 최대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 기반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것이다”라며 “소위 말해서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도 같은 날 KBC광주방송에 출연해 “수도권도 준비돼 있다는 것을 강서(보궐선거)에서 보여준 것이다”라며 “수도권 120여개 의석을 석권하면 200석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도취 건방 싸가지 언행을 각별 조심해야 한다”며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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