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영 구로승무기관사(6급). (제공: 한국철도공사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3.11.01.
장기영 구로승무기관사(6급). (제공: 한국철도공사 수도권광역본부) ⓒ천지일보 2023.11.0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전승찬)는 지난달 24일 구로승무기관사가 승강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고객에게 골든타임 내 응급조치를 시행해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날 구로역 광장 1번선 승강장에서 장기영(31,남)기관사가 1호선 전동열차 운행을 마치고 사업소 복귀 중 고객이 쓰러지는 것을 발견해 현장으로 빠르게 달려갔으나 고객 얼굴에 출혈이 심하고 눈이 뒤집혀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에 장기영 기관사는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응급환자를 똑바로 눕힌 후 몸을 흔들어 의식을 확인하던 중 다행히 응급환자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음을 확인했고 장기영(31, 남) 기관사는 구로역 직원이 올 때까지 상처를 지혈하고 가지고 있던 초콜렛바와 물을 건네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응급환자를 구로역 직원에게 인계했으며 해당 응급환자는 119 구급대원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긴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해 쓰러진 고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장기영(31, 남) 기관사는 “회사에서 실시한 비상대응훈련 교육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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