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취도 동쪽 약 370m 해상
4명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돼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여수시 돌산읍 취도 앞 해상서 낚시어선과 모터보트 충돌로 승선원 4명이 물에 빠졌지만 인근 선박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1일 오후 1시 33분께 여수시 돌산읍 취도 동쪽 약 370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6명)와 소형 모터보트 B호(0.8톤, 승선원 4명)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보냈다. 현장 확인 결과 모터보트 B호가 낚시어선과 충돌 직후 승선원 4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상대 충돌 어선 A호와 인근 신고 어선에 의해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중 2명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모두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어 육상으로 이송됐다. 모터보트는 충돌로 인해 선체 일부가 파손돼 침수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낚시어선 A호가 조업지 이동 중 낚시 활동 중인 모터보트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박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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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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