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이마트24가 11월 한 달간 판매하는 ‘쓱 유심’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모델이 이마트24가 11월 한 달간 판매하는 ‘쓱 유심’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이마트24, 月통신비 980원 ‘쓱 유심’ 한 달간 판매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쓱데이(13~19일)’를 맞아 이마트24가 매월 이동통신료를 980원만 내고 쓸 수 있는 ‘쓱(SSG) 유심(8800원)’을 11월 한 달간 판매한다.

2019년 시작한 쓱데이는 매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약’ 핫템을 선보인 덕분에 고객들이 열광하는 쇼핑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쓱데이의 포문을 여는 핫템으로 이마트24가 유심을 내세운 것도 이와 부합한다.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대다수 소비자와 연관된 통신료 절약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마트24에서 쓱 유심을 산 고객들은 4개월간 매월 980원을 내고 통화·문자·데이터(7㎇ 기본 제공, 초과 시 일 1Mbps로 무제한)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4개월 이후에도 일반 통신사 요금 대비 30%이상 저렴한 월 1만 93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쓱데이를 기념해 4개월간 해당 요금제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이마트24 모바일금액권(2000원)’도 선물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쓱 유심을 구입한 뒤 쓱데이 요금제를 선택해 간편하게 셀프 개통을 할 수 있다. 980원 쓱데이 요금제는 11월 한 달 동안에만 가입할 수 있다.

쓱 유심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것으로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동일한 통화 품질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심을 구입할 경우 택배 배송으로 1~2일 걸리는 데 비해 편의점에서는 바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쓱 유심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원칩’ 등 편의점 업계 단독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심 상품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고물가의 영향으로 통신비 절약을 위해 약정이나 고가의 요금제 의무 사용 제한이 없는 자급제폰을 구매 한 뒤 알뜰폰 유심을 선택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가 알뜰폰 유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9~2022년 매년 평균 400%(5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1~9월)도 전년 대비 234%(3.3배)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11월 쓱데이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쓱 유심을 선보임으로써 알뜰족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힘을 합치는 쓱데이를 기념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강화한 쓱 유심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쓱 유심으로 통신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실속을 중시하는 MZ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니니카드 포스터. (제공: 세븐일레븐)
파니니카드 포스터.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 판매… 일 최대 11만팩

120만장.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K리그 파니니카드 판매량이다.

지난 9월 ‘K리그 파니니카드’를 업계 단독 출시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스포츠 포토카드 수집 문화 붐을 일으킨 세븐일레븐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EPL 파니니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축구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실제 K리그 파니니카드는 공식 출시 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서 사전 판매 물량 2만팩이 2시간 내 모두 매진됐으며 점포에서의 본 판매 후에도 일 최대 11만팩 이상 판매되는 등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K리그 파니니카드는 판매 수량 기준 세븐일레븐 상품 판매 순위 3위에 올랐으며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여세를 몰아 국내 최고 기량의 축구 선수들도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 사진과 클럽 로고 등으로 구성된 EPL 파니니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파니니 카드’는 일명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카드로 축구 카드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장수 스포츠 카드 기업인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콜렉팅 포토카드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EPL 파니니카드는 ‘엘링 홀란드’ ‘부카요 사카’ ‘손흥민’ ‘황희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선수 320명의 사진 등이 담긴 468종(베이직카드 360장, 스페셜카드 108장)의 카드로 구성돼 있다.

베이직 카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 로고 등으로 구성돼 있고 스페셜카드는 수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최우수 선수’ ‘탑 골키퍼’ ‘공중전 에이스’ ‘판도를 뒤집는 선수’ 등 재미있는 주제로 선정된 선수들의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한 팩당 6장의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고 가격은 2000원이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전상품(담배, 서비스 제외) 3000원 이상 구매하면 한 팩을 150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파니니카드 스페셜 세트 상품도 모바일앱 ‘세븐 앱’을 통해 판매한다. 파니니카드 36팩이 한 케이스로 구성된 ‘EPL 파니니카드 2024 싱글패킷’과 트레이딩 파니니카드에 콜렉션바인더 등으로 구성된 ‘스타터팩’이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K리그 파니니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에도 프로축구 저변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 업무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30일 축구회관에서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K리그 통합 MD 상품 공동 제작 판매, K리그 브랜딩 과자 및 즉석식품 등 공동 상품 개발, K리그-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철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국내 선수들의 진출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EPL 파니니카드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EPL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 스포츠 리그의 콜렉팅 카드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와인 기획전 포스터. (제공: BGF리테일)
11월 와인 기획전 포스터. (제공: BGF리테일)

◆CU, 호주 프리미엄 와이너리 ‘아멜리아 파크’ 와인 단독 출시

CU가 서호주 프리미엄 와이너리 ‘아멜리아 파크’와 단독 제휴를 맺고 ‘트렐리스 와인’ 2종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아멜리아 파크(Amelia Park)는 유명한 와인 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James Halliday)가 선정한 ‘5레드 스타 와이너리’를 포함해 300개 이상 각종 타이틀을 거머쥔 서호주 최고의 프리미엄 와이너리다.

올해의 와인 메이커(International Winemaker of the Year) 수상에 빛나는 제레미 고든(Jeremy Gordon)과 협업을 통해 ‘트렐리스’ 2종을 CU 단독 출시하게 됐다.

이건준 대표와 제레미 고든은 기념식 자리에서 호주 와인 시장, 한국 편의점 업계의 주류 트렌드 등 폭 넓은 주제로 대화했으며 향후 와인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호주 와인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아멜리아 파크 와인은 트렐리스 까버네 멜롯(2만 4900원)과 트렐리스 소비뇽 블랑 세미용(2만 4900원) 2종이다.

트렐리스 까버네 멜롯은 진한 라즈베리와 정향 아로마가 블렌드돼 기분 좋은 산뜻함을 지닌 레드 와인이다. 붉은 자두, 야생 열매 맛이 어우러져 적당한 탄닌과 산도로 입 안에 길게 남는 과실향이 매력적이다.

트렐리스 소비뇽 블랑 세미용은 시트러스 과실향과 서양 배 향이 진하고 카모마일 아로마가 어우러져 복합미가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의 높은 산도와 세미용의 바디감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KB페이로 결제 시 와인 한 병당 2만 4900원에서 20% 할인된 1만 9920원에 판매된다.

더불어 CU는 와인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 모임 시즌을 앞두고 11월 와인 스페셜 기획전을 마련했다. 트렐리스 와인 2종 외에도 국민 가성비 와인으로 불리우는 프랑스 앙시앙땅 브랜드의 말벡 와인 ‘앙시앙땅 리저브 블랙 말벡(1만 4900원)’, 독일 와이너리 중 로버트 파커 점수 100점을 최다 획득한 마르쿠스 몰리터 와이너리의 ‘마르쿠스 몰리터 유니버셜 리슬링(3만 2900원)’은 오직 CU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유니버셜 리슬링은 한국계 스웨덴 마스터 셰프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와인이다.

와인 MD가 선정한 말벡 와인 베스트 9종도 행사 대상이다. 라인업은 ▲브로켈 말백 ▲로스인토 카블레스 말벡 ▲까테나 자파타 까테나 말벡 ▲까페나 자파타 까테나 알타 말벡 ▲엘에네미고 말벡 ▲안티갈 우노 말벡 ▲우나니메 말벡 ▲트라피체 핀카라스 피에드라스 리미티드 ▲마야카바 말벡 등이다.

기획전 상품들은 11월 한 달 동안 KB페이로 결제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CU의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에서는 ‘음mmm! 말벡(1만 6900원)과 ‘음mmm! 리슬링(1만 2900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동기간 동안 음mmm! 신규 와인 2종도 최대 3000원 할인 판매된다.

소병남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캠핑, 연말 홈파티 등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동절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와인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와인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에서 고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창억떡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창억떡빵’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의 ‘창억떡빵’ 호빵·생크림빵 넘어 매출 1위 등극

‘최소 천재’라 불리는 편의점 MD가 탄생했다. 이른바 ‘떡빵’으로 유명세를 타며 GS25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창억떡호박인절미소보로(호박인절미소보로)’ 상품 기획자에 대한 극찬 후기 중 하나다.

GS25가 창억떡집과 손잡고 지난 18일 선보인 호박인절미소보로가 출시 직후 전체 빵 카테고리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입고 즉시 모두 판매되는 ‘품절템’ 반열에 등극하며 ‘편저트(편의점+디저트)’ 메가 히트 상품인 생크림빵은 물론 동절기 대표 간식으로 출시돼 매년 4분기 빵 분류 최고 매출을 올리는 호빵 실적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호박인절미소보로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힘입어 GS25가 떡과 빵을 조합한 이른바 ‘떡빵’ 콘셉트로 기획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이다.

GS25는 떡과 빵의 조화로운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등 5개월여 동안의 개발 과정을 거쳐 창억떡집의 베스트 상품인 호박인절미를 소보로빵 안에 그대로 담아낸 호박인절미소보로를 최종 완성했다.

부드러운 빵 속에서 쫄깃하게 씹히는 떡의 반전 식감이 가장 큰 흥행 포인트로 꼽힌다. SNS를 통해 “맛있어도 너무 맛있는거 아님?” “이거 만든 사람 최소 천재!” 등의 호평과 함께 “렌지업 해 먹으면 식감 폭발”이라는 ‘먹잘알’ 고객 후기 또한 양산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열풍에 힘입어 GS25와 창억떡집은 빠르게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후속작 출시도 서두르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호박인절미소보로의 생산 물량을 초기 대비 350% 대폭 증량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통팥찰떡을 브리오슈 안에 넣어 완성된 떡빵 라인업 2탄 ‘창억떡통팥찰떡빵’을 오는 2일 전국 GS25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2종 모두 2800원이다.

노태환 GS25 카운터FF팀 MD는 “빵과 떡을 조합한 이른바 떡빵 메뉴가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창억떡집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떡빵 라인업 확대 등 차별화 K디저트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소재의 창억떡집은 1965년 동네 떡집으로 출발해 명성을 쌓아오다 2016년부터 홈쇼핑에 상품을 론칭했다. 이후 48회에 걸쳐 완판을 기록했고 온라인 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연간 매출 250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GS25와의 이번 협업 상품을 통해 전국 단위로 판로를 확대하며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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