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08.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했다.

김 최고위원은 잇따른 설화로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당원권 정지 1년을 받은 지 5개월여만이다.

31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당시 윤리위는 김 최고위원의 자진사퇴할 것을 압박했으나 최고위원직을 놓지 않았다. 또한 징계 과정에서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의 이 같은 행보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1호 혁신안인 대사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가 내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사면 대상과 징계 여부를 논의 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리위는 김 최고위원의 ▲지난 3월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 한 발언 ▲미국에서의 한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한 발언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 등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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