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3선이상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환 박병석 이석현 이종걸 정세균 최규성 문희상 김성곤 오영식 김동철 원혜영 신학용 주승용 의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중진의원 17명이 11일 긴급회동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국정감사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 이종걸 원내대표,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내 중진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이석현 국회 부의장실에 모여 2시간 가까이 회동을 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기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박 의원은 “중진의원들이 지금은 국민을 대변해 국감에 전념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당내 문제는 국감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도 “국감 기간에 국민에게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과 박 의원은 이날 밤 문 대표를 직접 만나 중진의원들의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날 회동에는 5선의 문희상·이석현·정세균 의원, 4선의 김성곤·김영환·박병석·신계륜·신기남·원혜영·이종걸 의원, 3선의 강창일·김동철·신학용·오영식·이상민·주승용·최규성 의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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