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두산밥캣)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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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2조 3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작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두산밥캣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 4433억원, 1조 13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 716억원)을 올해 3분기 만에 돌파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말 6700만 달러에 달하던 순차입금을 이번 분기에 –9600만 달러로 줄이면서 처음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을 제품별로 보면 유가 상승으로 수요가 늘어난 포터블파워 제품군은 16%, 북미 전역에 영업망을 둔 산업차량 제품군은 5% 각각 성장했다. 건설 및 농업·조경용 소형장비는 높은 기저효과에도 매출액이 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액이 13% 성장했다. 북미는 작년 수준과 유사했으며,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9% 줄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업황 피크아웃 우려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유기적 성장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외형이 2배로 성장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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