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3.10.25.
전북 정읍시 충정로 234에 위치한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3.10.25.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오는 11월 9~13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3회 정읍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로 취소했다.

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 충북 등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높아 지역 내 럼피스킨병 발생·유입 방지를 위해 대회를 취소했다.

럼피스킨병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병으로 고열, 피부·점막의 결절(혹), 궤양성 병변이 특징으로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이다. 잠복기는 최대 28일(세계동물보건기구 기준), 폐사율은 10% 이하로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했고 2019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6월 8~12일 대회 개최를 추진했으나 충북 청주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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