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24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24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 방송 : 여의도 하이킥 159회

■ 일시 : 10월 24일 오후 2시

■ 진행 : 박상병 정치평론가

■ 패널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 박상병 : 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 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킹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킹 오늘이 159회 159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있습니다. 10월 24일인데요. 저희 여의도 하이킥 오늘 159번째 시간을 맞을 때까지 이제 아시죠?

우리 정치의 미래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이거를 깨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겁니다.

프레임 대부분 우리 유권자들이 흔들리고 있고 그 프레임에 정치는 실종돼버리고 민생은 말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헌을 하면 더 좋겠습니다마는 개헌은 쉽지도 않고 일단은 우리 정치 담론에서 아주 낡아빠진 나쁜 이 프레임만 한번 깨보자.

저희 여의도 하이킥이 정면으로 이름을 걸고 프레임을 깨는 작업을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오늘이 159회째가 됐습니다. 저희는 이 방송하는 데까지는 여야 편, 보수·진보 편, 수구 중도 편 경상도·전라 편, 이런 어떤 편을 가지고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설사 그것이 일부는 맞다고 하더라도 그런 시선으로 우리 정치를 보지 않겠습니다. 왜?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돼버리면 우리 정치를 망치는 데 앞장서는 또는 동참하는 그런 꼴이 되기 때문에 그 프레임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최대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국민의 시선으로 우리 정치권을 한번 보자라고 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저희 여의도 하이킥 오늘 159회 저의 이런 취지에 함께해 주시는 요즘에 무척 바쁜 앞으로 몇 개월 더 바쁠 우리 정치평론계의 보석 같은 존재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소장님 올라가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네 안녕하세요.

▶ 박상병 : 요즘에 소장님 정치권 불 났습니다. 이제

▷ 엄경영 : 그렇습니다. 이제 총선이 딱 5개월 정도 남은 것 같아요. 5개월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수면 아래에서는 벌써 치열하게 그렇죠 여야. 또 각각 여당은 여당끼리 야당은 여당끼리 공천 경쟁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는 것들이 이제 포착이 되고 있는데요.

다만 강서 재보궐에서 너무 충격적인 결과가 나와서 그것 때문에 이제 여당은 여당대로 곤혹스러운 것 같고요. 또 야당은 야당대로 조금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상병 : 분위기는 좋지만 또 그럴수록 또 조심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 박상병 : 오늘 이런 어떤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늘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주제로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이겁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무엇을 노리나 우리는 바로 이렇게 묻습니다.

혁신위원장 과제 이런 건 뭘 노리나. 왜 인요한 위원장인가 이분은 뭘 노리나 당은 뭘 노리나 대통령실은 뭘 노리나 이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 연대 병원 의사, 세브란스 의사죠 3대 4대째 3대째입니까?

▷ 엄경영 : 4대째

▶ 박상병 : 4대째니까 4대째 우리 한국에서 참으로 따뜻한 인수를 베풀어 주시고 가난한 자의 손을 잡아주신 그런 집안입니다. 고마운 분이고 또 훌륭한 분입니다. 근데 인요한 교수는 의사인데 의사를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어요.

물론 국민이 대대적으로 스스로 해야 합니다마는 이 소설이 그 소설은 아니잖아요. 이게 뭔가 뭔가 그래서. 아 우리 김영철 pd가 이 노림수가 뭔가 한번 짚어봐야겠다 해서 제목을 이렇게 잡아놨는데 바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소장님. 인요한 위원장이 김기현 대표 만나가지고 무서울 정도로 많은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본인도 무서울 정도로 많은 권한이 있는데 도대체 뭘 노리고 있는 겁니까?

▷ 엄경영 : 그거보다도 일단

▶ 박상병 : 네 뭡니까? 또

▷ 엄경영 : 무서울 만큼의 권한을 김기현 대표가 갖고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권한이 뭐가 있을까요?

▶ 박상병 : 무서울 만큼의 권한인데 무서울 만큼의 권한이 없어 그렇네요

▷ 엄경영 : 저는 제가 보기에는 그 권한은 용산 쪽에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그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일단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메시지를 줬다. 첫 번째는 통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사우디 국빈 방문하기 전에요 김기현 새 지도부하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쪽하고 만찬을 했어요.

만찬을 하면서 이제 김현길 통합위 국민통합위를 엄청 칭찬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치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을 이게 인수하는 게 아닌가 착각을 일으켰을 정도로

▶ 박상병 : 그때 그 얘기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 엄경영 : 네 이렇게 이제 그날 저녁에 만찬을 하고 그다음 날 오찬은 김기현 2기 지도부와 오찬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저녁을 같이 먹는 쪽이 좀 더 좀 힘이 실려 있는 거 아닌가

▶ 박상병 : 술도 한잔씩 하면서

▷ 엄경영 : 먼저 또 만났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김원길 통합위원장의 어떤 역할이 분명히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이때 윤석열 대통령이 통합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방점을 찍었다고 해요.

그런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도 새 시대 위원장을 맡았었어요. 새 시대 위원장이라는 것이 일종의 이제 통합의 기능이 있었던 거죠. 물론 이제 이준석 대표 때문에 역할을 제대로 못하긴 했는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에 하나가 김한길 통합위원장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통합이다. 그러니까 이게 조금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인요한 교수하고. 그래서 이제 어제 오늘 과연 누가 인요한 교수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추천했냐 계속 이제 김한길 통합위원장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4~5년간 통화를 한 4~5번 1년에 한 번 꼴이죠. 통화했다. 이렇게 이제

▶ 박상병 : 자신이 추천한 건 아니다.

▷ 엄경영 : 그렇게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 박상병 : 그럼 누가 추천한 겁니까?

▷ 엄경영 : 강력한 부인은 제 생각에는 역설적으로 긍정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이제 윤 대통령 부친 돌아가셨죠 고 윤기중 교수가 또 연대 교수였고 또 이분도 이제 연대 의대 교수고 또 사실 인요한 교수는 폭넓게 과거에는 이제 5.18 때는 시민군 통역을 하면서

▶ 박상병 : 맞습니다. 광주도 지킨 일이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5.18이 이제 외부에 알려지게 외신이 보도가 되게 노력을 했고요. 그리고 박근혜 때는 인수위에서 또 활동도 했고 그래서 아무튼 통합의 아이콘으로 나름대로 포지션이 있다.

그리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한길 통합위원장이나 또 저기도 그랬죠. 김기현 대표도. 그래서 통합 문제가 하나의 방점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인요한 교수가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돼서 기자들하고 일문일답 하는 데 있어서 이분도 돌아가셔서 고 이건희 회장의 유명한 발언이 있죠 마누라하고 아이 빼고 다 바꾸라.

그래서 국민의힘을 다 바꿔야 된다. 이 말은 공천 메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예측이 되는데 결국은 이제 공천은 또 김기현 대표보다는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하고 연관이 돼 있고. 그리고 이제 공천 메스는 주로 당선권인 영남권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이제 저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요구하는 그런 국민들의 눈높이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대통령과 관계를 수평적으로 만들어라.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계속 비판받는 것 중에 하나가 용산 출장소장 아니냐. 이런 거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데 출장소 역할을 하지 말고 대통령한테 바닥 민심을 정확히 전달하고 그리고 이제 대통령의 생각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하고 있으면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 이게 바로 이제 언론의 요구거든요.

또 강서 재보선 민심이기도 하고 그런데 과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이제 수직적인 당과 용산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박상병 : 중요한 거네요 또

▷ 엄경영 :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통령한테 전달해서 대통령의 어떤 국정 기조 변화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것 같습니다.

▶ 박상병 : 그러니까 지금 소장님 말씀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들어와서 할 수 있는 권한이 많이 줬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줄 사람이 권한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결국은 그 얘기는 허망한 얘기고. 대통령실과의 관계인데 거기서는 당과 대통령실의 대등한 관계 그다음에 공천에서의 큰 어떤 방향.

또 더 나아가서 지금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지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면서 혁신의 아젠다로 만들어낼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까요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이제 해석이 가능한데요. 여기서 하나 좀 더 짚을 게 사실 지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위기 중의 하나는 2030이 흔들리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2030 남자들이 2021년 4.7 재보궐 선거부터 그리고 작년에 대선 지방선거 이때 2030 남성들이 정말 열심히 지지를 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열광적으로 지지를 했는데 이것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있는 거고. 또 그리고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2030 동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과연 흔들리는 2030에 대한 어떤 대안이 될 수 있나 그런 점에서는 회의적인데 오히려 당내에는 그런 인사들이 많죠.

이준석 전 대표도 있고 또 천하람

▶ 박상병 : 네 그렇죠

▷ 엄경영 : 그다음에 또 하태경 의원 서울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도 있고 이런 분들은 다 놔두고 왜 하필이면 좀 엉뚱한 데서 다소 생뚱맞은 혁신위원장을 모시고 와서

▶ 박상병 : 그게 좀 이상하네요

▷ 엄경영 : 국민의힘을 바꾸겠다고 하니까 조금 의문이 듭니다.

▶ 박상병 : 혹시 소장님 이거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국민의힘에서 지금 이런 식으로는 내년 총선을 돌파하기가 사실 어렵지 않습니까? 지금 시간이 1년 2년 남은 것도 아니고 이제 한 5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지금 뭘 한다고 그래서 지지율이 금방 올라갈 것도 아닌데.

그러면 정치판 전체를 흔들 요즘에 보니까 윤석열 신당론 또는 연말 비대위론 이것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인요한 위원장이 그쪽으로 가는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 그것도 가능합니까?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4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4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 엄경영 : 저는 사실 이번에 이제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를테면 김기현 체제가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사실상 무력화됐거든요. 리더십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뭘 한다고 해도 안 믿거든요. 국민도 마찬가지고 당내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를 통해서 조기 선대위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신당론은 저는 실현 가능성이 조금 적다고 생각합니다.

신당론의 출처가 이제 바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인데요.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지난 대선 때 새 시대 위원장으로 갔을 때도 그때도 신당론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나오는 배경 중에 하나가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당을 쪼개고 붙이고 이걸 되게 잘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제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에 기억나시죠? 그때 이제 민주당하고 새정치연합 안철수의. 이게 이제 합쳐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는데 여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김한길입니다.

▶ 박상병 : 만들어가지고 또 성공도 하지 못했잖아요.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당을 합쳤다가 쪼았다가 합쳤다가 쪼개다가 현존하는 정치인 중에서 쪼개고 붙이고를 제일 잘하는 정치인 김한길 통합위원장인데요. 저는 김한길 통합위원장으로는 지금의 정치판을 커버하기에는 세월이 한참 흘렀다. 과거 3김 시대 때는 가능했는데요.

또 특히 이제 국민의힘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2030의 동요가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2030은 김한길 통합위원장에 대해서 별로 이렇게 호의적으로 안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이 당을 만들어서 성공을 하려면 지지율이 한 50% 정도는 돼야 됩니다.

▶ 박상병 : 지지율이 좋아야죠

▷ 엄경영 : 그런 사례가 딱 한 번 있었습니다. 2004년에 열린우리당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이 이제 헌재에서 기각되고 나서 열린 우리 당을 만들었죠. 그런데 이때는 지지율이 되게 굉장히 높았습니다.

탄핵 직후라서 그런 상황에서 성공했던 것인데 지금은 그것과 전혀 다르다. 그러니까 만약에 당을 만들어도 2030이 등을 돌리고 눈길을 안 주고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 이건 완전히 만들자마자 소멸 수순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현재 신당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그런 인물은 이제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합쳤을 때입니다.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은 그러니까 사실은 당을 만들 동력을 별로 안 갖고 있습니다. 본인 자체로.

그때 이제 2017년에 새누리당 탈당해서 당 만들었을 때는요. 당시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10% 중후반 때 그러니까 당시 여권 차기 주자 지지율. 그래서 이 유승민하고 당을 만들면 뭔가 성공할 수도 있겠다 이런 인식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당시에도 김무성 전 의원을 비롯한 수십 명이 같이 탈당을 했는데 이분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모셔와서 대권 후보로 만들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동상이몽이었던 거죠.

그러면서 어찌 됐든 당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 그런 동력은 좀 없다. 그리고 이제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자기는 가만히 있으면 10년 전후로 분명히 대선주자도 되고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한물간 유승민 전 의원하고 당을 만들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보수층이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서 탈당을 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거는 저는 용인이 됐다고 봅니다.

▶ 박상병 : 무소속은 괜찮다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탈당을 해서 다른 당을 만들어 갖고 정당을 한다 이러면

보수층은 이 사람을 영원히 배신자로 낙인 찍어버립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2016년에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그때 대구 동구을에서 당선했거든요. 그때 압도적으로 했습니다. 70% 넘게 지지를 받았어요. 그리고 이제 다시 복당을 해서 대선주자가 됐죠.

그런데 2017년에 탈당하면서 바른정당을 만들었죠. 만들었는데 바른정당의 반론은 처참했습니다.

결국은 이제 자유한국당하고 통합해서 미래통합당이 됐지만 총선에서 유승민계가 거의 다 낙선하고 몇 명 안 살아남았죠. 그리고 이제 김무성이 아니고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말씀드렸구나.

그다음에 홍준표 지금 대구시장은 2020년에 탈당을 해서 대구에서 출마했습니다. 그때 이제 공천 주네 마네 이렇게 싸움이 붙어서. 그런데 탈당하고 나서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귀했죠.

복귀해서 대선 주자가 된 거죠.

▶ 박상병 : 신당을 만들지 않았죠.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수층은 불가피한 경우에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거는 어느 정도 용인한다. 특히 복당하면 포용한다. 하지만 여기서 당을 만들어서 기존의 보수 정당을 쪼개고 여기에 이제 위해를 가한다면 이 사람에 대해서는 배신자로 낙인 찍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전 대표는 지금 신당 창당론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단은 저는 잔류가 최선의 목표라고 보고요.

▶ 박상병 : 잔류를 위해서 오히려 말을 흘린다. 신당 준비하라 이 말도 주변에서 들리는 것 같은데

▷ 엄경영 : 그래서 총선까지 5개월인데. 5개월만 참으면 앞으로 이제 50대 전후에 대통령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설사 탈당을 하더라도 저는 이제 무소속 출마가 아마도 마지노선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상병 : 그렇군요. 좀 명쾌하게 정리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당 안에도 정당의 문화라고 하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당내에서는 뭐 실력이나 이런 거는 탁월한 분입니다마는 탈당을 한번 했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배신자 프레임이 먹히고 있다는 얘기고

그런데 또 탈당할까? 신당 만들어서 만들기 위해서? 그거는 아닐 것 같다는 말씀이시고. 또 이준석 전 대표도 지금 신당론 얘기가 나오고 있고 본인도 그 얘기를 지금 하고 있다고 봅니다.

있는데 이것이 이제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라 잔류하기 위한 공천을 압박하기 위한 일종의 성동격서 그렇죠? 성동격서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찌르기 위해서 서쪽을 격파하는 이런 어떤 전략 아니냐라고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우리 소장님은 이제 이 성동격서 전략으로 이해를 하고 계시는데. 그것도 물론 해석이 가능한 거죠.

아직까지는. 물론 이준석 전 대표도 모를 겁니다. 어떻게 될지는. 지금 전반적인 상황은 보수당 중에서 신당을 만들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인요한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들 속에서 국민의힘을 다른 체제로 이를테면 비대위 체제라든지 아니면 조기 선대위 체제로 가기 위한 일종의 징검다리 가교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국민에게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들 대통령실과의 무 수평적 관계라든지. 당의 개혁 공천에 대한 어떤 입장이라든지 또 협치라든지 통합이라든지 이런 얘기를 할 것이다 이렇게 정의를 하셨습니다.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마시라는 얘기 물론 큰 기대 안 갖는다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 정도 아마 그래서 인요한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 정도 한계는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요한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서 했던 얘기 한번 짚어볼까요?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이 얘기했고요. 준비를 하셨네요.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와서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밑에 김 대표가 며칠 전 식사를 같이 하면서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했다고 했는데 이 얘기인데 이거는 우리 소장님이 한마디로 그냥 잘라버렸죠. 김기현 대표가 무서울 정도로 권한 없어요.

그 밑에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통합은 국민이 내려와서 들어야 하고 그다음에 듣고 편하고 희생할 각오가 됐어야 합니다. 이렇게 통합과 희생을 얘기를 했는데 앞으로 과연 당내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저도 좀 궁금합니다.

김기현 대표 얘기도 한번 들어볼까요? 김기현 대표도 이제 언론을 검색해 보니 인 교수가 와이프 아이들 다 빼고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국민들의 지지가 엄청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혁신는 위원회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 독립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기현 대표 얘기했던 것처럼 그나마 김기현 대표 본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혁신위가 이 안에서 얘기를 해서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독립적으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인요한 위원장은 그동안에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전달하면서

당과 대통령실 또 당 내부에서의 어떤 혁신의 범위 그리고 국민의힘의 좌표 더 나아가서 전체적으로 여권의 통합 이쪽을 방점을 찍을 것 같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할 것이다. 이것이 인요한 위원장이 노리고 있는 바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있습니다. 앞서 우리가 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제3 지대론 윤석열 신당론 또 이준석-유승민 신당론 막 나오는데 총선 때가 됐으니까 뭐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서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정당은 진화하지 않으면 죽는 겁니다.

왜? 국민들과 사회가 진화하고 있는데 정당은 더 앞장서서 진화해야 되지 옛날 그 방식 가지고 하면 정당 망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망하는 정당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 돼야 되는데. 국민의힘도 지금 진화해야 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이제 김한길 전 대표가 진화의 중심부였다. 신당이다. 제3지대 정당이다.

소장님 앞서 우리 그 얘기했습니다마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그럴 마음이 없다고 했는데 그러면 일단 김한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론은 사실은 어렵다고 보고.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가장 현실적으로는 당에다가 마치 김기현 대표가 할 때 김기현 대표는 그대로 있으면서 조기 선대위. 그마저도 조금 분위기가 안 좋으면 비대위 정도 그것까지 가는 과정만큼은 어느 정도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지금이 이제 10월 거의 다 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조금 있으면 11월인데요. 또 대통령이 11월하고 12월에 해외 순방 일정이 있습니다. 미국도 가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제 영국, 네덜란드 국빈 방문도 예정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예산 법안도 남아 있어서. 정기국회가 남아 있어서. 이게 여당 지도부를 재편하기에는 개편하기에는 좀 한가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대위를 출범시키려면 이게 한두 달 걸리거든요.

그런 상황이라서 비대위로 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연말이나 연초쯤에서 아마도 선대위를 조금 일찍 띄우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 선대위에다가 권한을 실어주는 거죠. 권한이라고 하는 거는 이제 공천인 거죠.

그러니까 의원들의 목을 쥐고 있는 공천. 이게 가장 강력한 권한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선대위에 그런 권한을 부여할 것 같고요. 현재 얘기 나오는 거로는 김한길 통합위원장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마도 이제 선대위 투톱을 이루지 않을까 이렇게 이제 전망이 되는데 왜 그러냐면 김한길 통합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하고 폭넓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도 지금 이제 공천 시즌이 되면 비명계 탈락 가능성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의도적으로 징계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개딸 성향의 강성 지지층들이 대거 비명계를 낙천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김한길 통합위원장을 내세워서 이삭줍기를 할 수 있다. 이런 게 전망이 되고 또 아무튼 민주당을 좀 흔들 수 있는 카드가 되는 거죠. 대선 때도 그렇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이준석 공백 때문에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서 2030의 동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 대안이 필요한데. 100%까지는 안 되지만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2030 쪽이 어느 정도 지지율이 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한 50%에서 70% 정도의 공백을 메꾸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 박상병 : 이준석, 한동훈 장관이

▷ 엄경영 : 100%는 안 됩니다. 그래서 또 이제 수도권에 출마하게 되면 바람도 일으킬 수 있고 그래서 이 투톱이 예상되고요. 그리고 이제 김병준 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도 했고요. 이분도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신뢰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아마도 이제 공천관리위원장 쪽으로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그리고 김한길 통합위원장 그다음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렇게 3 톱 정도가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제 대항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원톱. 원톱으로. 3톱 대 원톱의 대결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 박상병 : 재밌습니다. 정치권은 사실 무슨 사화를 걸고 있습니다. 저희들 웃으면서 얘기를 합니다마는 물밑에서는 이미 지금 전쟁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렇죠?

김한길 위원장은 계속 이렇게 언론이 모아지니까 언론에 관심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니까 23일날 이런 얘기 했습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제3지대를 얘기하니까 나도 그 얘기 들었는데 우선 나는 정치를 떠나 있는 사람이고요.

또 지금은 내가 맡고 있는 국민통합위원회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 등이 말해주고 있는 신당창당 그거 생각해 본 일도 없고 앞으로 그럴 계획 없습니다. 이거는 뭐 믿어야 되겠죠.

뭔 얘기냐 이렇게 했다가 또 딴 얘기할 수 없는 겁니다. 이게 제3지대론 얘기가 나오니까. 요즘에 이언주 전 의원. 이언주 의원 요즘에 아주 바쁩니다.

저 북 콘서트도 한다고 그러죠. 이언주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강서 참패 후에 유체이탈식 애매한 화법으로 반성 운운하더니. 윤 대통령을 얘기하는 거죠. 반성 운하더니 기껏 김한길 등과 그런 꼼수를 모색했다는 말인가.

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이만한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마치 다른 제3의 세력이 그 가면을 쓰고 속여 표를 얻은 뒤 결국 어용 짓을 하려는 것 아닌가 이언주 전 의원 셉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가면. 가면에 또 양두구육이네요. 이준석 전 대표의 얘기와 비슷하네요. 국민을 속이라 하느냐 얘기고. 밑에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정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통령 주도의 창당 작업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응천 의원은 이분도 상당히 아이디어가 기발한 분인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은 또 윤 대통령은 뭐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대통령 주도의 신당도 충분히 열려 있다. 이렇게 말했는데 열려 있긴 합니다마는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인데 아무튼 이렇게 내부적인 분위기가 사실 정치권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는요. 약간 말하면 흘려보는 것도 있습니다.

여론이 어떤지 중요한 거거든요. 이게 아니면 말고 입니다. 그래서 지금 신당론이 우후죽순 격으로 나오고 있는데 분위기는 썩 전망은 썩 또 기대치도 썩 좋지 않다.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도 일단은 대통령 주도의 창당 작업도 가능하다고 얘기를 했는데 과연 이게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열려 있다고는 봅니다. 열려 있는데 성공하기에는 좀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생각까지는 생각이 듭니다.

여의도 하이킥. ⓒ천지일보DB
여의도 하이킥. ⓒ천지일보DB

이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와 3자회동 역제안 ▲대통령실 김승희 딸 학폭 논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등에 대해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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