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등 경제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일정은 4박 6일이다. 우리나라 정상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빈일정은 인프라, 에너지, 건설 부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한 후 오는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회담, 오찬 순서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사우디 왕립대학을 방문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왕립과학기술원을 찾아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선 양국 간 미래 기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다.

오는 24일에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한다. 사회자와 1대1 대담을 하고 한국-중동 간 협력관계를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찾는다. 우리나라스마트 농업기술을 보여주는 한국관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공식 환영식,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 등 공식 국빈일정을 수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2022.11.17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 2022.11.17 (출처: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후 마지막 일정으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 청년들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올라 26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카타르와 기존 협력관계를 내실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139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우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주요그룹 대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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