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슈종합] 바이든 협력‧하마스 땅굴‧무기 수출 급증‧경찰 재편‧서울 지하철 총파업‧아랍 병원 폭격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폭발과 관련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및 지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 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까지 전쟁에 휘말리면서 세계 방위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동조합 소속 노조가 다음 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가자지구의 아랍 병원이 폭격을 맞자 중동이 들끓고 있다. 이외에도 18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

◆바이든 “민간인 비극 막기 위해 이스라엘‧중동 파트너와 협력하겠다”☞(원문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병원 폭발과 관련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비극이 더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 및 지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전시 내각 각료와 만난 뒤 “하마스의 공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00㎞ 하마스 땅굴은 북한 기술”… 이스라엘 전쟁 北 배후설 증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헤즈볼라’에 전달된 북한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 수출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함께 기술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다.

◆우크라 이어 중동까지 전쟁통에 美 무기수출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까지 전쟁에 휘말리면서 세계 방위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공격 및 방어 무기 관련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무기 수출 역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중국의 위협을 의식해 러시아·중국 주변국들이 미국산 무기 도입을 추진하면서 미국산 무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 “경찰 ‘치안’ 중심 재편… 국민 안전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서울 지하철 내달 9일 ‘총파업’… 출퇴근 시간대 ‘지옥철’ 예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동조합 소속 노조가 사측의 인력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정에 다시 등장한 이후 전국 유례없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며 안전을 위해 채용 실시를 요구했다. 서울시와 사측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 측의 입장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생지옥 된 가자지구, 병원까지 폭격… 곳곳 이스라엘 규탄 시위 ‘들끓는 중동’☞

생지옥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환자와 피란민들이 가득한 병원까지 폭격을 맞자 중동이 들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의 알 아흘리 아랍 병원이 미사일 공습을 받으면서 최소 50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