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사업에 최종 선정
괴산군 골목박물관 거리조성
단양 구경시장 편의시설 조성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충북 괴산군과 단양군을 비롯해 전국 2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괴산군 칠성면 골목박물관 거리조성사업은 침체된 칠성 옛시장 거리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조형물, 벽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이 박물관을 근대문화를 추억하고 경험할 수 있는 뉴트로 골목박물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괴산 산막이 옛길’을 가는 경로인 칠성면 박물관으로 관광객을 유입,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단양군 구경시장 편의시설 조성사업은 지역축제와 특산물인 마늘과 연계한다. 도내 천만 관광객이 유입되는 단양 구경시장의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증가된 국내 관광객들을 구경시장으로 유인해 소상공인 수익 창출을 지역 경제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지역에서 갖고 있는 고유 특성을 지속 발굴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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