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명 위한 ‘비비고’ 간편식 패키지 전달
2024 파리올림픽 통해 K-콘텐츠 전파 예정

체조 국가대표 윤진성이 CJ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마련한 CJ 부스에서 간편식을 가져가고 있다. (제공: CJ그룹)
체조 국가대표 윤진성이 CJ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마련한 CJ 부스에서 간편식을 가져가고 있다. (제공: CJ그룹)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팀코리아의 선전 뒤에는 CJ그룹이 있었다.

CJ는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로 항저우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했다고 13일 밝혔다. CJ가 지원에 앞장선 분야는 바로 선수들의 입맛을 책임진 음식이었다.

CJ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 ‘CJ부스’를 만들어 선수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CJ의 간편식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타지에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은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마다 CJ부스를 방문해 원하는 음식을 가져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 및 관계자 1300여명을 위한 간편식 패키지도 현지에서 준비, 제공됐다. 밥·찌개·반찬 및 다양한 간식까지 CJ는 종류별 한식 제품을 메인 선수촌뿐 아니라 분촌 선수촌까지 전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CJ는 ‘K-Food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고메’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어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한 바 있다.

CJ의 지원은 팀코리아 전체를 위한 음식 지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Global No. 1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을 응원하는 CJ 그룹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 선수 후원도 이어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회 초반 팀코리아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끌어올린 수영을 비롯해 골프·테니스·브레이킹, 베트남 태권도 등 5개 종목의 16명의 선수를 후원했다. TEAMCJ 소속 선수들은 수영 황선우의 2관왕과 임성재·김시우의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 총 9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그리고 CJ에서 후원하는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수영의 황선우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따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올려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 세대의 탄생을 이끌었다. 남자 골프의 임성재와 김시우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2위 태국과 25타 차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CJ가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개최한 비비고×고메 데이. (제공: CJ그룹)
CJ가 진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개최한 비비고×고메 데이. (제공: CJ그룹)

임성재는 개인전에서는 1위와 1타 차의 아쉬운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골프에 출전한 임지유도 단체전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에 출전한 김헌우와 전지예는 예선 라운드를 통과 8강에 올랐으나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대한체육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올림픽·아시안게임 지원을 시작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CJ그룹에서 본격적으로 대한체육회의 1등급 후원사인 공식파트너가 됐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CJ가 공식파트너사 자격으로 지원하는 첫 국제대회였다. CJ는 2024 파리올림픽에도 선수단 후원은 물론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며 K-culture 전파를 위한 마케팅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No. 1의 꿈을 가진 새로운 유망주의 발굴과 지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CJ와의 공식파트너 계약을 통해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국가대표 선수단 활약을 지원하기 위해 CJ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것”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푸드,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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