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수출상담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이 12일 대구시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구시가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0.12.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이 12일 대구시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구시가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0.12.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2023 DIFA)’가 오는 19~21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의 강점인 우수한 미래모빌리티 산업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이한 2023 DIFA는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동주최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위상이 강화된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엑스코 동·서관 모두를 활용해 전년 대비 전시 면적이 67% 증가했다. 지난해 참가 핵심 기업인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합류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시민과 기업 수요 모두를 충족하는 것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테슬라·BMW·아우디·렉서스 등 완성차 6개사가 참여할 전기차 시승을 비롯해 UAM 특별관(VR 시뮬레이션 UAM 탑승 체험), 드론헌팅배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체험 등 시민 친화형 콘텐츠를 시설하고 전기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

KOTRA 연계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미국 애플 등 역대 최대 19개국, 79개사를 초청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으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전국 대학이 참여할 취업박람회를 신규 추진해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전시회 기능을 강화했다. K-UAM 국제 컨퍼런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등 정부 주관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지난해 DIFA에서 대구시와 인연을 맺은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으로 UAM 특별관을 구성한다.

또한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무인 셔틀·배송 실제 차량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범정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최초 참가해 AI SW, 차량 통신·보안 기술,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 국가 차원의 자율주행 R&D 성과물을 소개한다.

19~20일 양일간 진행될 국제 포럼은 성낙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반도체, 배터리, 모터,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발표한다. 독일·영국 국가세션을 비롯해 K-2 후적지 개발의 UAM 특화 모빌리티 혁신도시 비전을 제시할 특별세션, 산업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과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등을 소개할 정책세션도 눈길을 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TK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 중심 산업구조 대개편을 기반으로 제2국가산단 유치,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및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글로벌 미래산업 기업이 찾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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