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폐회식 당일 1만 7천여명 입장객
4천여대 이상 차량 몰릴 것 예상해

성화봉송 구간도. (제공: 목포시)
성화봉송 구간도.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전국(장애인)체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당일 목포종합경기장에 최대 1만 7000명 이상의 입장객과 4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주차장의 경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주차장 3060면과 임시조성 주차장 2590면을 확보했고, 대양산단 인근 도로변 일부 구간에 평행주차도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종합경기장 인근 교차로 및 주요 길목에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의 교통인력이 배치돼 교통정체를 예방하고 정체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셔틀버스 90대가 개‧폐회식 당일 각 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종합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목포역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는 2·3호 광장, 버스터미널을 거쳐 종합경기장까지 운영하고 대양산단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서 종합경기장까지 왕복 운행한다.

이로써 시민들이 본인 소유의 차량보다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차량운행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동별 2~3대가 배정돼 왕복 1회만 운행된다. 이에 따라 탑승을 원하는 경우 사전에 동에 문의해야 한다.

대양산단 인근 임시주차장. (제공: 목포시)
대양산단 인근 임시주차장. (제공: 목포시)

목포시 관계자는 “체전 기간 전라남도, 목포시, 경찰서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돌발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체전 동안 시민 자율 차량 2부제(홀‧짝제)를 실시하니 양대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폐회식과 성화봉송, 마라톤 대회 당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을 통제한다.

개회식 당일인 오는 13일 성화는 주자 10명과 차량 5대를 이용해 봉송된다. 오후 3시 목포시청을 출발해 오후 5시경 목포종합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에 따라 성화봉송 주자가 지나가는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성화봉송 주자는 목포시청에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연산주공아파트 502동 건너편~종합사회복지관 건너편~명가스튜디오 건너편 1개 차로가 통제된다.

또 봉송 주자가 지나가는 근대역사1관 사거리에서 청소년문화센터와 호텔락희 사거리~삼학동 미추리빵 본점~자유시장 인근~수협 하당 지점~신한은행 1개 차로씩 통제될 예정이다.

개회식 행사를 위한 통제도 진행된다. 경찰청은 병목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옛 경찰서~용해동 행정복지센터 사이 중앙선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주요 교차로에 경찰이 배치돼 신호기를 조작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15~18일까지 도로 통제가 진행된다.

오는 15일 42.195㎞ 풀코스 마라톤이 진행된다. 오전 7시 50분부터 11시까지 종합경기장~삽진산단 입구~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봉황장례식장~평화광장~영산강 하구둑~대불부두 입구가 통제된다. 오는 17일에는 하프마라톤(21.0975㎞)이 열린다. 오전 10시 2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종합경기장~삽진산단 입구~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봉황장례식장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10㎞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오는 18일에는 오전 9시 50분부터~11시까지 종합경기장~삽진산단 입구~목포대교입구까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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