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오후 10시까지 개방
음악·레이저 어우러진 불빛공연
매일 다른 장르의 버스킹 공연
꽃다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제22회 서울억새축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제22회 서울억새축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억새밭에서 오는 14~20일까지 ‘제22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02년에 문을 연 하늘공원(마포구 상암동)은 올해 ‘억새와 함께하는 10월의 러브레터’를 주제로 다양한 색깔의 조명등을 이용한 억새밭 불빛공연(Love Lighting show)과 억새밭 사잇길에 조성된 문화존, 체험존, 소원존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늘공원은 축제 기간 중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낮의 은빛 물결의 장관과 어두워진 억새밭을 다채로운 색채로 비추는 경관조명도 볼 수 있다. 음악과 어우러진 레이저 조명의 불빛공연은 매일 오후 7~9시 정각마다 10분간 진행된다.

억새밭 곳곳에 설치된 하트곰과 하트계단, 억새 사인물 그네 등 총 17개소의 포토존과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소원존, 하늘공원 뷰맛집(전망대), 산불피해목 사슴정령과 깜장희망곰 등 조형물 앞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문화존에서는 청춘유수팀의 현약3중주(바이올린, 첼로, 비올라)와 솜사탕맨의 마임 퍼포먼스 등 총 24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문화공연은 주말 오후 2~4시, 주중 오후 2~6시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와 맹꽁이 머리핀 만들기 등 총 9개의 체험프로그램과 꾀꼬리 붕붕카와 억새밭 트레킹 총 2개의 특별 프르그램이 준비됐다. 또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체험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하늘공원 곳곳에서 작가·학생·시민들이 조성한 40개 정원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만나볼 수 있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일년 중 유일하게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만 하늘공원이 늦은 밤까지 개방한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억새밭의 낮과 밤을 거닐며 특별한 가을의 낭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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