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3.10.10.
[가자지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3.10.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이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우리가 적들에게 하게 될 일(보복)은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납치한 인질들을 공개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AP·BBC·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집중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으로 우리가 적들에게 하게 될 일(보복)은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공군 항공기가 가자지구에 집중 공격을 수행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면서 “단 3시간 동안 항공기 수십대로 13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대한 공습을 진행할 때마다 인질들을 공개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현재 150여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언론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카삼 여단은 9일 성명을 통해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는 인질 처형이 뒤따를 것”이라며 “우리는 (인질 처형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중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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