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10일 “국민 눈높이에서 질의하고 국민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총 24일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감의 원칙과 기준은 국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생각하고 질의하겠다”며 “국민의 의혹은 시원하게 해소하고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게 관철되는 국민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민생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할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와 민생이 비상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추락하는 경제와 민생 위기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 정부의 인사청문 제도와 대법원장 지명 강행 등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후보자 행방불명 사태”이라며 “중심을 바로잡아야 할 책임은 국회에 있다. 그러나 여당은 책무도 망각한 채 정부의 동조에 국회의 권위와 인사청문 제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 기조 전환만이 지금의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사과와 부적격 인사 철회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관해 “이번 선거는 상식이냐 비상식이냐, 시민의 힘이냐 오만한 권력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 치열하게 그리고 더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동안 원내 대책 회의를 국정감사 대책 회의로 전환하고 3인 공동 상황실 체제로 돌입한다. 공동 상황실장에는 민주당 박주민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민주당 유동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맡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