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된 데 대해 “민주당의 사법부 길들이기”라고 비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를 방탄으로 만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사법부마저 방탄으로 만들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이 대표 방탄을 국민보다 우선시한 민주당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거듭 부결시킨다면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퇴임 후 그다음 권한대행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출신의 김선수 대법관이 맡게 된다”며 “내년 2월 법관 인사 때 이 대표 사건의 재판부를 김선수 대법관이 인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전날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이 1시간 20분 만에 종료되고 이 대표가 함께 기소된 최측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재판정에서 포옹한 것에 대해선 “일반 국민은 감히 누릴 수 없는 특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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