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체험행사 진행

6일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한글큰잔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10.06.
6일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한글큰잔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10.06.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6일 훈민정음 반포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2023년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큰잔치 행사’를 장수군 의암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 때 한글 말살 정책에 항거해 조선어 큰사전 편찬에 헌신한 한글학자 정인승 선생의 생가인 장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타악연희원 ‘아퀴’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박기범 전주대 국어문화원장의 개회사, 김관영 전북지사의 영상축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홍성덕 전주대 부총장의 축사, 한글 유공자 표창 및 성인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육사 공모전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번암초 동화분교의 방다윤·전가온 학생의 훈민정음 서문 낭독과 한글 퍼포먼스, 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의 공연 이후,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되는 우리말 겨루기 ‘초등학생 도전! 우리말’과 페탈예술기획의 클래식공연도 차례로 이어졌다.

또 ▲손글씨 석고 방향제 만들기 ▲마카롱에 문장적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운영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소중한 한글과 한국어를 지키고 계승하는데 노력하고 우리말과 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한글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학교 성연홀에서는 전라방언 및 한글맞춤법 등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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