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5.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여론조작 세력은 반드시 발본색원해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포털 여론조작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국내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 중국과 북한 응원 비율이 한국 팀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을 언급하면서 “다음이 여론조작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특히 좌파 성향이 강한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여론조작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는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해프닝도 아니다”며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선가는 여론을 조작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이 기우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다음의 진상 규명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김기현 대표는 “댓글 국적표기법안도 이번 정기국회 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 댓글 조작이나 여론조작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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