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안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3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이차전지 연구장비 제조업체인 고려기연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전고체 등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차전지 R&D 투자는 올해 137억원에서 246억원으로 80% 늘었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시급성과 파급 효과가 큰 150개 ‘킬러규제’를 검토해 가칭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신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맞춤형 빈일자리 해소방안도 오는 11월 중 발표하고 재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엔(UN)·다자개발은행(MDB)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입찰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바우처 혜택이 예산 낭비 없이 더 많은 수출기업에 갈 수 있도록 개선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수출바우처 금액을 전액 소진하지 않으면 다음 해 바우처 신청에 제한이 있다.

추 부총리는 4분기에 수출의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는 등 최근 경기 흐름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당부했다.

내년 수출 바우처 예산을 17%, 해외전시회 예산을 23% 각각 늘리는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전고체 배터리용 글로브박스를 생산하는 현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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