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청소년 적금 취급 중
운용사, ETF·TDF 등 추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은 아이가 엄마와 함께 추석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은 아이가 엄마와 함께 추석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명절 기간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어떻게 재테크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어린이 적금 등 유·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내놓은 자녀용 적금 상품에 연 3~4%에 달하는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고 연 3.65% 금리를 제공하는 ‘KB Young Youth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만 19세 미만이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0·7·13·16·19세 가입 고객에게 성장 축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아동수당을 3회 이상 수령한 경우, 가입 기간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에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본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MY 주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매 분기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1년 만기로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주택청약저축 가입, 자동이체 우대, 아동수당 수급 등 우대금리를 충족하면 최고 1%의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4%대의 이자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아이)꿈하나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년 만기, 자동재예치가 가능한 이 상품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마다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95%이지만 최대 연 0.8%의 우대금리를 더해 연 3.75%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분기별 150만원, 연 6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취급하고 있다.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진행, 자동이체 등 조건을 만족하면 연 1.2%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이 늘어난 만큼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글로벌 혁신테마 블루칩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금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 뉴욕 S&P 500 우량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 등을 추천했다. 이들 상품은 자산배분, 높은 이율 등을 통해 예·적금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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