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농장 (출처: 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농장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과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농업에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에 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이른바 ‘탄소국경세’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1일(현지시간)부터 철강 등 수출 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됐다. 호주 시드니 연안에서 고래와 낚싯배가 충돌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쌀과 사탕수수 등에 의존하던 농업국에서 신흥 산유국으로 변모한 남미 소국 가이아나가 올해에도 눈부신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명 이상이 터전을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빠져나갔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참사가 영화로 제작된다. 2년 전 해외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한 미국 뉴저지주(州)의 테너플라이 시장과 청소년단체 회장이 한국 유명 화가의 감사 선물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아파트 8층 난간 그물에 매달린 11세 소년을 지나가던 트럭 운전사가 구해 화제가 됐다. 미국 하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韓, 우크라에 69억원 상당 비료 보낸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농업에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에 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29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한국 정부가 기부한 500만달러(약 69억원) 상당의 비료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USAID는 “이 너그러운 기여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침공에 저항하도록 계속 돕겠다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EU, 세계 첫 탄소세 시동… 오늘부터 韓철강 탄소배출량 보고해야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이른바 ‘탄소국경세’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1일(현지시간)부터 철강 등 수출 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됐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위한 전환기(준비기간)가 가동된다.

◆호주 시드니 연안서 고래와 낚싯배 충돌… 1명 사망

호주 시드니 연안에서 고래와 낚싯배가 충돌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수상 경찰은 이날 오전 6시께 시드니 연안의 라 페루즈 해역에서 빈 낚싯배가 선회하고 있고 두 사람이 물에 빠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즉시 이들을 구조했지만 61세의 한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남성인 53세의 사고 낚싯배 선장은 경찰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이아나, 올해 ‘38% 성장’ 전망

쌀과 사탕수수 등에 의존하던 농업국에서 신흥 산유국으로 변모한 남미 소국 가이아나가 올해에도 눈부신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가이아나 경제가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제르 내 분쟁지역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명 중 10만명 떠나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명 이상이 터전을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빠져나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아제르바이잔 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자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참사’ 영화로 만든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참사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6월 18일 잠수정 운영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 영국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를 태우고 침몰 유람선 타이태닉호로 향하다 실종됐다.

◆해외최초 ‘한복의 날’ 선포 美시장에 韓유명화가 작품 기증

2년 전 해외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한 미국 뉴저지주(州)의 테너플라이 시장과 청소년단체 회장이 한국 유명 화가의 감사 선물을 받았다.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29일(현지시간)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에게 박영길 화백의 그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트럭 운전사, 8층에 매달린 자폐증 소년 구조

아르헨티나에서 아파트 8층 난간 그물에 매달린 11세 소년을 지나가던 트럭 운전사가 구해 화제가 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럭운전사 로드리고는 전날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시를 지날 때 아파트 난간에 한 소년이 매달려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로드리고는 무조건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곧바로 도로에 트럭을 세우고 동료와 함께 아파트로 뛰어나갔다. 그는 그물을 자르고 소년을 구해냈다.

◆美하원, 셧다운 9시간 앞두고 ‘45일 임시예산안’ 처리

미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하원이 미국 연방정부 업무 중단(셧다운) 시점 9시간여를 남기고 가결한 ‘매카시 안’은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은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 증액은 전면 수용했다.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중 상원까지 통과하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45일간 미뤄지게 된다.

◆中 국경절 연휴 첫날 열차승객 2000만명 돌파…하루 역대 최다

중국 중추절이자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첫날인 29일 열차 승객이 하루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30일 보도했다. 중국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29일 전국적으로 하루 임시 추가 편성한 1854대를 포함, 총 1만 2537대의 열차를 운행, 승객 2009만 8000명을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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