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1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박상병 정치평론가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1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 방송 : 여의도 하이킥 155회

■ 일시 : 9월 19일 오후 2시

■ 진행 : 박상병 정치평론가

■ 패널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이 155회 155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9월 19일 155까지 오는 저희 여의도 하이킥. 매번 제가 앞서서 힘주어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우리 정치의 프레임을 걷어내는 그날까지. 우리 여의도 하이킥은 질주할 것입니다.

아마 요즘 저희 방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국 정치가 그런 프레임에 걸려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구나를 이제 아마 실감하실 겁니다. 굳이 제가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서로가 프레임을 짜면서 결과적으로 그 프레임은 어느 한쪽이 이긴다고 생각하시죠? 양쪽이 다 이기고 다 지는 겁니다. 그래서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걸 계측론에서는 그들만의 리그. 정치적인 기득권이라고 그러는 거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예외가 아닙니다. 그걸 깨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국민의 시선으로 우리 정치를 봐야 됩니다. 그런 전문가들, 그런 방송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아 저쪽 얘기 이거 이게 틀렸구나, 이거는 저쪽이 또 틀렸구나 이런 걸 판단하면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시민들 유권자들이 늘지 않겠습니까? 그런 유권자들이 많아질 때 대한민국의 정치에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런 국민 없이 우리 정치는 절대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국민은 1등 국민인데 정치가 2등인 나라가 없습니다. 정치가 1등인데 국민이 2등인 나라가 없습니다. 정치와 국민의 수준은 같이 가는 겁니다. 직시해야 됩니다.

누구를 칭찬하고 누구를 비하하자는 말 아닙니다. 같이 가는 겁니다. 이런 방송을 왜 합니까? 그런 사람들 한 명이라도 더 만들어내서 우리 정치를 좀 더 민주화, 더 선진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저희는 기존의 낡은 프레임을 과감하게 깨는 그런 시도를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어왔던 저희 여의도 하이킥 오늘이 155회 9월 19일 화요일날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저의 이 소중한 가치에 함께해 주시는 우리 정치 평론계, 갈수록 더 보수층에 빛이 확 나는 시대정신연구소 엄경영 소장님 오늘도 같이 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 네 안녕하세요.

▶ 박상병 : 소장님. 요즘에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요?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낮에는 온도가 조금 높기는 하지만 그러니까 습도가 낮아서 그렇게 덥지는 않고요.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오겠죠? 가을이 오고 있는데 정치권은 결투의 계절 아직도 결투의 계절 결투의 계절이 오고 있는데 국정감사도 있고 예산 법률안 심사 이런 것들이 이제 집중적으로 정기국회에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투의 계절이 오기도 전에 파국이 왔습니다. 정책 파국

▶ 박상병 : 네 파국이죠

▷ 엄경영 : 오늘 아침 조간들 주요 1면 탑이 정치 파국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럴듯한 제목을 뽑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상병 : 저희들은 이 방송에서 매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정치인이 실종됐다는 얘기를 한두 번 한 게 아니고요. 두 레일이 가다가 끝내는 충돌할 것이다. 내년 총선까지 이런 얘기를 해왔고. 그래서 정치의 실종을 위해서 우리 소장님은 정치의 귀환을 촉구하는 그런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까?

▷ 엄경영 : 그렇죠. 이게 문학적인 표현으로 교수님은 정치 복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박상병 : 정치의 복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 엄경영 : 저는 이제 약간 이제 귀환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문학에서는 이제 귀환이라는 말을 가끔 쓰죠.

▶ 박상병 : 좋습니다. 정치는 아직 귀환 커녕은 파국 대파국을 갖고 있고 뭐 예상했습니다.

저희들은 장담합니다마는 내년 총선 때까지는 더 큰 파국을 면치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얘기가 우리 국민들은 각자도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아직도 이 판국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 너무너무 잘 압니다.’ ‘이재명 대표님 너무 너무 잘 압니다’ 이런 사람들 양쪽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풀 수가 없는 그런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에서는 우리는 파국을 면치 못합니다. 끝을 보고야 이게 죽는구나를 압니다.

얼마 전에 오징어 게임 영화 생각나네요. ‘이러다가 다 죽어’ 저는 다 죽는다고 봅니다.그러다 생명이 준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미래 한국의 미래가 중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힘들어서 때로는 화를 내고 소리 지르면서 때로는 업소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런 자세로 오늘 첫 번째 주제 바로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주제는 ‘이재명 체포 동의안 가결이냐 부결이냐’ 이거는 또 우리 소장님도 전공인데 딱 전망하는 거는. 이재명 대표가 결국은 병원으로 갔고 검찰이 또 예상대로 체포동의안 요구서를 오늘 국회에도 온다고 그럽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결 결제를 했습니다. 결제를 해야 되거든요. 먼저 법원에서 검찰로 넘겼다가 검찰에서 법무부로 가서 법무부에서 대통령을 해 가지고 대통령 결제 해서 국회로 넘어오는 이런 과정인데 단순한 과정입니다마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난 다음에는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되는데 지금 국회 일정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소장님 일정을 보면 오늘 19일 내일 아마 국회 본회의에 보고를 하면 그다음에 본회의가 있습니다.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 박상병 : 그럼 목요일날 표결이 되겠죠

▷ 엄경영 : 네 21일 있고 또 이제 25일 있는데요. 아마도 21일 처리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이제 다수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대표 체포안은 윤 대통령이 이제 미국에서 방미 중이지 않습니까? 온라인으로 전자결제를 했고요. 그리고 법무부가 오늘 오전에 국회로 송부했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제 내일은 여당 원내대표 교섭단체가 교섭단체 연설이 있습니다. 어제가 야당이었고 이제 오늘 하루 쉬고 이것도 참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아요. 보통 이어서 했는데 하루 쉬고. 이제 내일 아마도 그것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되면 지금 이제 총리 해임 건의안도 제출이 돼 있는데 같이 같이 본회의 보고하고 21일날 동시에 처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이 되는데요.

사실 이재명 대표 단식 문제부터 잠깐 좀 이렇게 저희 훑고 지나가 보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20일째죠? 20일째 단식을 병상 녹색병원에서 이어가고 있는데요. 원래 이제 공식적인 단식의 목표는 윤석열 폭정 저지라든지 민주주의 쟁취 이렇게 좀 상징적이고 두루뭉술한 그런 목표 추상적이에요. 그러니까 보통 이제 단식은 그 조건을 굉장히 명확히 가는 게 관례인데 굉장히 두리뭉술하고 추상적인 단식 목표를 걸었었어요. 근데 이제 제가 보기에는 실제 목표는 세 가지가 있다.

제가 언론에 가끔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당 장악력을 최대한 높이는 거. 극대화하는 거.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당 지지율을 올리는 거. 그리고 세 번째는 추석 밥상에 이재명 대표 단식에 대한 동정론을 올려서 이제 민주당한테 좀 좋은 여론을 형성하는 것. 이게 세 가지 목표로 보입니다.

▶ 박상병 : 그러면 사실 국정쇄신은 뒤로 밀리는 거네요>

▷ 엄경영 : 국정 쇄신은 이제 여당이 호응을 해야 되는 거니까 할 수도, 하지도 않고 지금 단식장에 찾아가지도 않은데 무슨 쇄신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아무튼 그건 이제 일단 목표대로 놔두고 실제 이재명 대표 단식의 구체적인 목표가 세 가지였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제가 보기에 세 가지가 다 지금 달성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당 장악력은 지금 거의 과거에도 이제 지난번 전당대회 때 권리당원에서는 거의 70% 이상 지지를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한 70% 정도 이제 당 장악을 했다고 치면 지금은 거의 90% 이상 장악을 했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당 지지율도 ARS 여론조사에서는 거의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화면접 조사, 한국갤럽이나 NBS 조사에서도 거의 대등하게 접전 형태를 벌이고 있는데 2030 무당층 중심으로 동정론이 확산하면서 이들이 이제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 이게 장기 추세인지, 단기 추세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 번째 당초에 여권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라든지 또 이것 때문에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나게 되는 비명과 친명 간의 갈등 그리고 또 우리가 지난 시간에 다뤘는데요.

대선 공작, 허위 인터뷰, 뉴스타파 jtbc 그리고 최근에 또 하나 더 있었죠. 통계 조작.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런 이슈들이 이제 다 뒤로 밀려버리고 이재명 대표 단식에 대한 동정론. 원래 사실 이재명 대표가 약간 신뢰 위기.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해도 좀 거짓말 같은 그런 이미지가 굉장히 남아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 단식을 이제 3주 거의 3주째 이어가면서 조금 좀 그런 신뢰의 위기에서 조금 벗어나는. ‘저 사람이 진정성이 있구나’ 이런 이제 효과를 조금 거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이제 일주일 뒤로 다가온 추석 밥상에 올라가게 되면 조금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않을까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어쨌든 이 과정에서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방탄 방식이다’ 이렇게 이제 폄하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그것보다 사실 훨씬 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체포동의안 부결은 일종의 부산물로 저는 보입니다.

▶ 박상병 : 그러면 이제 부결된다는 거죠.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약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하게 되면 아마도 강성 지지층에서 폭동도 일어날 수 있고 지금 하다못해 내일 모레 국회 표결하게 되면 ‘국회를 포위하자 인간띠로’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이재명 대표 단식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이를테면 비명 실종 사건이라고 할 만큼 비명들이 별로 다 이제 없어지고 있어요.

▶ 박상병 : 할 말이 없는 거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1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 1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에 출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천지TV 캡처)

▷ 엄경영 : 한 서너 명 이렇게 남아 있고요. 나머지는 다 이제 친명 경쟁을 하고 있어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거의 부결로 간다. 그렇게 전망합니다.

▶ 박상병 : 우리 소장님이 아주 재미있게 더 명쾌하게 지적을 해 주셨는데 내일 모레 그러니까 목요일이죠. 목요일날 이따 저희도 다릅니다마는 국무총리 해임건의안하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 표결에 들어갈 것 같은데 부결이다.

분위기상 제가 봐도 지금 대표가 병원에서 지금 생사를 가르고 지금 싸우고 있는데 당 소속 의원들이 ‘대표님 법원에 가가지고 구속 영장 실질심사 받으세요’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정치가 아무리 막장급이다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마 부결된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 절차는 시작이 됐고요. 오늘 대통령이 결제를 했기 때문에 이제 국회로 넘어 아마 갔을 겁니다. 그러면 이제 내일 보고를 하고 내일모레 표결을 한다는 것 일정은 그렇게 되는 겁니다.

지금 전체 표결은 국회의원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입니다.

지금 국회 의석수가 297석이니까 최강욱 의원 빼고 297석이니까 과반이면은 149표 이상이 돼야 되죠.

그럼 국민의힘이 149표 이상이 돼가지고 ‘가’해야 체포동의안이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은 또 아무리 똘똘 뭉쳐도 턱도 없죠. 민주당에서 ‘부’해버리면 안 되는 겁니다. 표결하면은요. 그래서 이제 민주당이 반대해서 부결될 거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소장님의 분석입니다.

지금도 내부 분위기를 보면 이재명 전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분위기가 강해 보이고

또 이재명 대표도 병원에 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단식이. 지금도 단식 오늘이 20일째입니다.

19일 째 실려갔는데 거기서도 안 먹는다고 또 이거 진짜 위험합니다. 이거는. 진짜 위험한데 한 사람이 목숨을 걸고 이렇게 단식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좀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마는 20일째는. 이거는 저 같으면 가가지고 싸들고 가서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마는 아무튼 오늘이 20일째입니다.

소장님 이것도 좀 관심사인데요. 이제 18일 오전에 그때 이제 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였고 병원으로 아침에 7시 10분쯤에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뒤에 바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도 더 늦추면 안 된다라고 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 엄경영 : 그런데 이제 어제 상황인 거잖아요. 어제 아침. 그런데 저는 이제 약간 색다른 시선으로 보는데 아마도 이재명 대표하고 검찰하고 병원에 가는 거. 그러니까 이제 실려서 병원에 간 거잖아요. 병원에 실려서 병원에 가는 거. 그리고 검찰에 영장 청구하는 거 이게 수싸움을 벌인 것 같아요.

▶ 박상병 : 그것도요.

▷ 엄경영 :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전격적으로 7시 말씀하신 대로 7시 조금 넘어서 병원에 실려갔는데요. 왜냐하면 병원에 실려가기 전에 영장 청구가 되는 거 하고 실려간 다음에 영장 청구가 되는 거하고는 천지 차이죠. 왜냐하면 병원에 실려간 상태에서 영장을 친다 그러면 이게 나쁜 검찰이 되는 거거든요.

▶ 박상병 : 인간적으로 너무 했다.

▷ 엄경영 : 그래서 어제 병원에 실려가고 나서 검찰이 영장을 친 게 9시 2분입니다. 그러니까 검찰도 영장을 최대한 빨리 치기 위해서 준비를 한 거죠. 그런데 2시간 늦었네. 왜냐하면 이제 출근해야 되니까 출근 시간이 9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영장은 법원에서 발부를 받아야 되는 거고 그래서 어제 상황은 제가 보기에는 검찰이 한 방 먹은 것 같아요.

▶ 박상병 : 이재명의 완승이다.

▷ 엄경영 : 완성이다. 왜냐하면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 가기 전에 영장을 쳤다. 그러면 이제 정상적인 영장 청구가 되는 거죠.

▶ 박상병 : 가기 싫어서 가기 싫어서 병원 가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 엄경영 : 그다음에 이제 이재명 대표가 영장을 받고 나서 병원에 가게 되면 꼼수 단식이 되는 거고요. 반대로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 간 뒤에 영장을 지게 되면 이게 검찰이 나쁜 검찰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 해석은 어제 아침에 치열하게 수싸움을 벌였다. 물론 이제 이재명 대표가 19일 동안 단식을 했기 때문에 탈진 상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병원에 실려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긴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을 놓고 여론전을 한 거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 쪽이 먼저 한 수 앞서서 병원에 실려갔다. 이렇게 이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항간에서는 검찰이 이게 구속영장 청구를 안 하고 재판으로 넘기는 그러니까 불구속 기소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도 조금 있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검찰이 이제 2년 동안이나 이재명 대표 수사를 해왔기 때문에 만약에 영장 청구를 안 하게 되면 실패한 수사나 마찬가지다. 이건 자인한 꼴이 되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여권에서는 아마도 추석 밥상에다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걸 좀 올리고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서 아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의 심한 갈등, 분열 난맥상 이런 것들이 좀 같이 밥상에 올라가고 이것이 여권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지기를 조금 기대했던 것 같아요.

이걸 기대했던 것 같은데 어저께 상황은 이제 검찰이 적기에 영장을 쳤지만 이재명 대표가 선수를 치는 바람에 이재명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상병 : 저 선생님 참 재밌는 뭐 탄식을 해가지고 병원에 실려간 사람 놓고 재미있는 분석 하기에는 좀 민망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래 또 그거는 그거고 저희들은 또 이게 정치를 분석하는 평론 방송이기 때문에 양해를 해 주시고요.

저희들은 한 사람의 목숨에 대해서 그렇게 희화한다든지 그런 건 아닙니다. 좀 재미있는 분석은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 간의 분석. 기싸움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건데. 최근에 여론이 이재명 대표한테는 상당히 우호적인 것 같아요.

그런데 검찰이 그걸 2시간 뒤에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정말 원칙이라고 피도 눈물도 없는 거구나. 진짜 물어 뜯는구나. 검찰이 좋을까요? 저는 검찰이 좋습니까? 행복하십니까? 그래서 검찰도 가야 할 길이 정말로 멀구나.

이 생각 아마 안 하는 국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병원에 가가지고 지금 생사를 가르는데 영장 치는 그런 검찰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그런 나라에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이 있는 곳이고.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얘기가 또 주목을 받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대정부 질문할 때 국회에 출석해야 되지 않습니까?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아 이거 지금 이대 대표 새벽에 병원에 갔는데 검찰이 바로 또 영장을 청구됐네요. 이거 너무 당한 것 아닙니까? 이렇게 물었겠죠.

한동훈 장관 얘기는 아셨군요.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위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그 뒤에 안 썼습니다마는 잡범들 여기 보면 잡범들이 다 가기 전에 다 들르지 않겠느냐 이런 그거는 한동훈 답지가 않은 왜 한동훈 장관이 이 젠틀한 사람이 이러는지가 참 이해가 안 가는데 아무튼 한동훈 장관 얘기도 그렇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의 누굽니까? 박성준 대변인이 브리핑했었던 대 맨 밑에죠. 아무리 증거 없이 오직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를 위해 권한을 남용하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납득할 수 없는 시기에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납득할 수 없는 방식의 영장 청구를 일삼는 것은 야당에 대한 검찰의 대국민 선전포고로밖에 보일 수가 없다.

민주당 대변인이 이렇게 말해버리면 민주당은 똘똘 뭉쳐서 체포동의안 넘어온다고 하더라도 가결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겠죠.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에서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7시 10분께 세브란스로 병원으로 갔고 검찰은 출근하고 난 다음에 하고 난 다음에 9시 2분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시간 늦었네. 출근하느라고 좀 늦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선생님은 이재명 대표가 완성이다. 검찰에 대한 비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추석 밥상에서도 그렇겠죠? 이재명 검찰이 영장 청구하고 정치는 험악합니다. 그렇죠 참 험악합니다. 그런데 이 점 이거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소장님. 만약에 추석 밥상 머리에 이재명 대표 얘기 올라가면 이재명 대표 법대로 해야 된다라고 하는 여론도 분명히 있을 것 같고 법대로 해야 된다 아니 들어눕는다고 법이 봐주면 아니 누가 들어눕지 않겠느냐 뭐 잡범이라고 하는 얘기는 너무 했습니다마는

또 반대로 야 이거 좀 너무했다. 그 얘기 때문에 다른 얘기들은 사실 추석 밥상머리에 정치 얘기는 별로 없을 것 같아요.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오로지 이재명 대표 단식이 최대 화두가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제 병원에 이송되긴 했지만 수액을 맞으면서 음식물 섭취를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식이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이제 내일모레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그러니까 그 이후까지 그러니까 다음 주 초까지 최대한 이제 단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이렇게 되면 이제 교수님도 예전에 단식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운동하실 때

▶ 박상병 : 안 했습니다.

▷ 엄경영 : 근데 이게 이제 단식을 하면요 예를 들어서 단식을 25일간 하면 회복에는 그 2배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아무리 이제 건강한 사람도 그러니까 최소 한 배만큼 그러니까 20일 하면 20일만큼 이렇게 이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재명 대표가 이제 단식의 목적이 뭐든 간에 이런 상태에서 가결이 되더라도 법원에 가면 구속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한 달 이상 누워있어야 되는 사람을 어떻게 구속을 시킵니까?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물론 이제 이재명 대표 수사가 2년 동안 5번이나 소환을 하고 이번에 체포동의안도 두 번째지 않습니까? 이러면서 이재명 대표 수사 피로도가 조금 누적이 돼 있는 상황이라서 이게 이제 저는 단기적으로는 이재명 대표한테 그렇게 불리한 그런 여론은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장은 그래서 이제 이분이 이제 과거의 어떤 신뢰의 위기를 조금 벗어던지고 그러니까 진정성에 대한 호소.

▶ 박상병 : 진정성 문제다.

▷ 엄경영 : 그러니까 본인이 이제 목숨을 걸고 한 거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니까 방탄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은 조금 뒤로 밀릴 것 같고요. 일단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이 동정론.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이제 약자 동정심리. 언더독 현상도 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조금 광범위하게 형성이 돼 있을 것 같은데 다만 저는 이것이 이제 민주당의 쇄신과 성찰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래서 당장은 이제 이재명 대표가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총선 7개월 후에 총선은 저는 또 다른 차원에서 국민들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간에 이 추석 민심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조금 이렇게 유리할 것 같고요. 그리고 반면에 또 이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지금 오늘 내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지금 청문회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추석이 지나면 국정감사가 바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장관 세 분이 있지 않습니까?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그리고 한 분 더 있죠 신원식 국방부 장관. 다들 조금 논란이 있는데요. 이분들 인사청문회

▶ 박상병 : 조금이 아니라 많이 있더라고요.

▷ 엄경영 : 이분들 인사청문회가 이제 추석 이후에 이루어지게 되면 이런 일련의 과정은 일련의 일정은 주로 야당의 시간입니다. 야당의 공세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이제 시간이기도 하고

반면에 여당은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추석 밥상의 여론 추이, 여론 계기는 여론 동향은 아마도 민주당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상병 : 혹시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번 추석에 고향 가시는 분들 친구들 만나고 하다 보면 요즘에는 정치 얘기 사실 잘 안 하거든요. 또 저는 가는 것마다 또 정치를 물어봅니다. 또

저는 뭐 명색이 또 전문가라고 저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데 이번에 추석에 정치 부문 또는 담론의 주제는 이재명 단식이 될 것 같다.

그 전체적인 분위기는 민주당에 더 우호적인 분위기가 많을 것 같다. 이렇게 분석을 하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마는 아무튼 그건 그렇고 이재명 대표님 빨리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자꾸 늦어지면 위험합니다. 진짜 위험합니다.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표의 빠른 중단, 단식 중단 빠른 쾌유를 기대하겠습니다.

여의도 하이킥. ⓒ천지일보DB
여의도 하이킥. ⓒ천지일보DB

이외에도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송영무 전 국방장관 논란 ▲윤석열 대통령 UN총회 기조연설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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