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양주 상품을 보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고객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양주 상품을 보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홈술’과 ‘혼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그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롯데마트가 지난 추석보다 20여개 품목의 특색 있는 주류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올해 위스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전체 사전 예약 품목의 40%가량을 위스키 상품군으로 꾸렸다. 실제 롯데마트의 2022년 위스키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올해 1~7월의 경우 전년 대비 30%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위스키 열풍의 장기화로 ‘디깅소비(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이나 영역에 깊게 파고드는 행위가 관련 제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것)’를 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독립병입 위스키와 4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 매출도 작년보다 약 30%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위스키 선물세트를 프리미엄 위스키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독립병입 위스키로는 ‘고든맥페일’에서 만든 위스키 9개 품목과 쉐리 캐스크 숙성의 명가 클랜파클라스 증류소에서 생산된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조니워커 블루 라벨과 같은 유명 브랜드의 프리미엄 상품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든앤맥페일 코로네이션 에디션 글렌그란트 1948’로 74년간의 숙성을 거쳐 281명만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로 5900만원에 한정 판매된다. ‘고든맥페일 미스터 조지 레가시 에디션 3 글렌그란트 1959(1699만원)’와 전 세계 610병 한정의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74만 9000원)’ 등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와인 상품군도 수요가 높은 품목을 세트 상품으로 새롭게 기획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2병 묶음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20% 확대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와인으로 선물세트를 만들 수 있도록 내달 7일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1병당 3만원 이상의 와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와인 선물 케이스가 제공된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전통주와 일본술 상품군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3년 발효 숙성된 오미자 와인이 2차 증류 후 오크 숙성을 거쳐 생산된 ‘고운달 오크 선물세트(18만원)’, 인기 증류주 독도소주가 도수별로 조합된 ‘40240 독도 블랙 에디션 세트(5만 8000원)’ 등이 있다. 일본 동북 지방 준마이 다이긴죠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다카시미즈 준마이다이긴죠(4만 9000원)’도 준비됐다.

보틀벙커에서는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가 마련됐다. 대표적인 일본 위스키 브랜드 ‘야마자키’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야마자키 18년’이 599만원에 한정 판매되며 전 돔페리뇽 와인 메이커 리샤르 지오프루아가 양조한 최초의 블렌딩 사케 ‘이와 5 아쌍블라주’는 22만원에 선보인다.

보틀벙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와인 선물세트도 있다.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끌라우드 루즈’와 ‘프리에르 로크 라두아 르 골라우드 블랑’, 미국의 고품질 와인 생산지 나파에서 생산된 ‘미국 나파 밸리 2종 세트’도 있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주류 상품군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매년 늘어나는 만큼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트렌디한 상품부터 초고가의 프리미엄 상품까지 라인업의 깊이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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