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진상조사단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진상조사단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8.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4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논란에 “어떤 한 개인이 기획하고 이끌어나가기에는 너무나 큰 사이즈”라고 말했다.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저희가 보는 관점은 매우 단순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2021년 9월 14일까지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은 아주 기념비적인 사업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이 치적에 대해서는 내 공이고 양보할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계속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9월 15일 김만배와 신학림은 이것과 다른 내용의 조작 인터뷰를 하게 된다”며 “14~15일에 사이 극적인 태세 전환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민께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조사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상조사단이 조사하는 조작 인터뷰 논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유 의원은 ‘유의미한 제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유의미,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확인해 봐야 하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뉴스타파, JTBC 등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묻는 질의엔 “수사당국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데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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