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불법 운영 조사 의결
김미연 의원, 조부모 돌봄수당 지급 촉구
이영란 의원, 바람직한 육아환경 조성 촉구

순천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순천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순천시 명예시민증 수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해 총 34건의 안건이 회부돼 상임위원회별로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계수 의원이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의 불법 운영에 대해 조사 및 감사를 촉구하는 ‘순천시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 불법 운영에 관한 감사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자유 발언하고 있는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자유 발언하고 있는 김미연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김미연 의원은 돌봄 공백을 메우는 조부모의 황혼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조부모의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자유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젊은 부모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양육지원자가 그들의 부모인 만큼 아이를 마음 편히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조부모들의 육아 기여도에 대한 사회적 가치 인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희생을 감내하는 양육지원자로서 조부모의 노동 생산성을 인정하고 보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조부모 돌봄 수당 지급 등의 실질적인 저출산 정책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자유 발언하고 있는 이영란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자유 발언하고 있는 이영란 의원. (제공: 순천시의회) ⓒ천지일보 2023.09.12.

이영란 의원은 미성년 자녀를 동반한 성인 입장료의 할인 및 면제 정책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자유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양육지원 정책 마련에 앞서 기본적으로 전제돼야 할 것은 사회적 인식”이라며 “실질적 혜택과 더불어 적절한 심리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에서 심리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제도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등 관광지의 입장료 할인 또는 면제와 어린이 패스트트랙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정병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받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다시 한번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11~14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일반안건 심사와 현장방문을 하고, 1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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